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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된 성분이다. 음식물 소화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로 이용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운동 부족,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인해 체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액은 점점 끈적해지고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주 3회 이상 30분씩 운동을 하거나 홍삼 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홍삼은 각종 연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혈관질환 및 관련 합병증 예방에 효능이 있음이 다양한 임상시험과 연구자료에서 드러났다.
국내 연구팀이 인위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 실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12주간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여하고 수치 변화를 관찰한 결과, 홍삼 미투여 그룹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25mg/g였지만, 투여 그룹은 17mg/g로 미투여 그룹과 비교해 33%나 낮았다.
이처럼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으로 알려진 홍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이라고 해도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품질이 천차만별이기에 잘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
실제로 대다수의 홍삼액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든다. 전체 영양소 중 물에 녹는 56.4%의 수용성 성분만 담아낼 수 있다.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43.6%의 지용성 성분은 물에 넣고 끓여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홍삼박(홍삼건더기) 안에 남겨져 버려지는 것이다.
이러한 물 달임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려면 홍삼을 통째 갈아 넣는 ‘온체식’ 방식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온체식은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낸 뒤, 이를 제품에 그대로 넣는다. 이렇게 하면 버려지는 홍삼박이 없을 뿐 아니라, 홍삼을 있는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모든 수용성, 지용성 영양분을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다.
아울러 홍삼을 잘 고르려면 초미세분쇄기술을 사용해 홍삼을 잘게 갈아 만든 것을 먹어야 한다. 한국인의 37%는 홍삼 사포닌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 홍삼을 많이 먹더라도 흡수되지 않고 효과도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세포보다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잘게 분쇄하는 초미세분쇄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먹어야 홍삼 입자가 작아져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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