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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설사하고 배 아프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해야횡격막 호흡, 요가, 식습관 개선 등 도움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20대 직장인 권 씨는 평소보다 과식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몇 개월 전부터 종종 아랫배가 아파서 고민이다. 복통뿐 아니라 설사 증상도 동반되면서 업무 중 계속 화장실에 가게 됐다. 결국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한 권 씨는 검사 결과 스트레스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에 기질적인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나 대장 기능이 약해져 복통,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배변 장애, 복부 팽만감 등을 동반하는 기능성 질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심한 스트레스, 피로감 등으로 발병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두청위편한의원의 김도환 원장은 “소화기 증상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의 약 28%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인 만큼 흔한 질환"이라며 "업무, 학업, 인간관계 등으로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내시경과 같은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해당 질환이 발병했다는 사실을 알아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김 원장은 "이 질환은 통증 및 이상 증상을 유발해 일상의 질을 떨어트리기에 가능한 빠르게 대장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해 주는 곳에 방문해 검사와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 미주신경에 있다

이와 같은 신경성 질환이 발병하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피로 등이 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와 피로는 어떻게 이와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것일까? 김도환 원장은 '미주신경'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주신경은 사람의 뇌에 있는 12쌍의 신경 중 하나다. 뇌에서 시작해 식도, 위장, 대장 등에 분포하고, 이들을 긴밀하게 연결해 준다. 이러한 미주신경은 부교감신경에 속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피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만약 푹 쉬지 못하고, 체내에 스트레스가 축적되기만 하면 미주신경의 기능이 약해진다.

미주신경이 약해지면 체내에 전달되는 신호의 크기가 변하거나, 아예 다른 신호로 전해지는 등 오작동이 일어난다. 이 영향이 미주신경을 통해 대장에도 전해지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한 대장질환으로 이어진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방법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미주신경이 약해져서 나타난 질환이기에 미주신경을 강화해야 한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횡격막 호흡, 요가, 식습관 개선 등이 있다.

횡격막 호흡은 횡격막을 상하로 움직이면서 갈비뼈를 수축 및 팽창시키는 호흡법을 말한다. 천천히 이 호흡을 반복하면 미주신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요가다. 요가를 통해 신체를 잡아 늘여주면 미주신경을 자극하고, 대장과 같은 장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마지막은 식습관 개선이다. 장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이나 술, 탄산음료 등은 피하며,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야 한다. 더불어 채소나 과일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더라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한의원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 검사와 맞춤 치료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의원에서는 체열진단 검사와 뇌파 및 스트레스 측정검사, 체성분 분석검사 등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의 종류 등을 파악한다. 그리고 미주신경을 안정시키는 침 치료, 장기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부항치료 등을 한다. 질환의 재발과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체질을 고려한 맞춤한약을 처방한다.

마지막으로 김도환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미주신경과 대장의 기능을 강화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한의원에서 꾸준히 치료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면서 개선시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두청위편한의원 김도환 원장]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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