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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질을 떨어트리는 위염… 원인과 치료 방법은?약해진 미주신경의 기능을 강화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2012년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 중, 약 85.9%는 한 종류 이상의 위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 위염은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다.

위염은 위점막에 생긴 염증이다. 대표적인 위염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상복부불편감, 복통 등이 있으며,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나뉜다.

급성위염은 식습관 문제,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위장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한다. 소화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다스린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만 2주가 지나도 체한 느낌이 들고 속이 불편하다면 만성위염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만성위염은 위장의 염증이 만성화한 상태다. 처음에는 표재성 위염에서 시작하며, 시간이 지나면 미란성 위염, 위축성 위염, 출혈성 위염으로 악화한다.

두청위편한의원의 김도환 원장은 “출혈성 위염이 발병하면 염증 때문에 혈관이 손상돼 심한 복통이 느껴진다. 또 염증이 혈관까지 손상시키는 탓에 피를 토할 수 있다”며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불편하거나 복통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염의 원인, 미주신경에 있어

김 원장은 스트레스가 위염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미주신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주신경은 뇌에 있는 12쌍의 신경 중 하나다. 머리(뇌)에서 시작해 얼굴, 귀, 목, 가슴, 배(위장)등에 분포한다. 동시에 이들을 긴밀하게 연결해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게끔하는 역할을 한다.

미주신경은 자율신경 중 하나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면 기능이 약해진다. 기능이 약해짐에 따라 전달되는 신호의 크기가 증폭되거나, 잘못 전달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잘못된 신호가 위장을 자극하면서 위염이 발병하는 것이다.

과식, 과음으로 위장에 자극을 가했을 때도 위장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위장 기능이 약해진 탓에 독소가 쌓이는데, 이 독소가 미주신경을 타고 뇌에도 전달되면 두통과 어지럼증, 우울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심하게 체했을 때 두통이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한의원의 위염 치료 방법

김 원장은 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미주신경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한의원에서는 체열진단 검사, 뇌파 및 스트레스 측정 검사, 혈관 건강 검사, 한국형 위장질환 측정 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 체질, 질환의 원인, 증상의 종류 등을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치료한다.

먼저 침 치료로 미주신경을 강화하고 불부항 치료, 온열치료로 장기 주변의 정체된 혈액을 소통시켜 활발하게 순환하도록 도와준다. 이어서 질환의 재발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 한약을 처방한다.

김 원장은 “치료를 받는 동시에 미주신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기르면 치료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주신경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행동으로는 차가운 물로 세수하기, 느릿하게 횡격막 호흡하기, 배에 힘주고 말하기,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전신 늘리기 등이 있다. 주기적으로 취미생활과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위염은 재발하기 쉬운 질환인 만큼, 평소에도 신경 쓰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두청위편한의원 김도환 원장]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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