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따라잡기] 작은 얼굴 만드는 셀프 관리법

【건강다이제스트 | 디마레클리닉 이하영 원장】

작은 얼굴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얼굴은 관리를 통해서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의 결과가 건강한 얼굴이며, 건강한 얼굴이 작은 얼굴임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쉽게 작은 얼굴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유튜브 전성시대다. 너나 할 것 없이 유튜브를 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고, 검색을 하고, 지식과 경험을 전달한다. 개인 방송국을 오픈해 일상을 전하기도 한다. 전문적인 팀을 구성해서 양질의 영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유튜브로 매달 수천만 원을 벌기도 한다. 유명한 BJ나 유튜버는 수십만 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다. 유튜브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은 글을 싫어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글 읽는 것을 싫어한다. 책 읽기는 말할 필요도 없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거나 영상을 보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 생각의 게으름 때문이다. 글자로 된 정보는 읽는 과정과 함께 생각하고 해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논리적인 사고와 함께 정보를 통합하는 능동적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좌뇌를 통해 언어를 분석하고 의미를 파악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의 나태를 즐긴다. 이런 상황에서 유튜브는 힘을 발휘한다. 이미지를 보여주고 영상을 전달하며 우리의 직관을 파고든다.

‘이미지 뇌’라고도 불리는 우뇌는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 기능을 담당한다. 우뇌는 좌뇌에 비해 영상 처리 속도가 25만 배나 빠르다. 좌뇌가 1초에 40비트의 속도로 정보를 처리한다면 우뇌는 1초에 10,000,000비트다. 글로 된 자료보다 이미지로 처리된 정보를 보다 많이 기억하는 이유다.

이런 측면에서 유튜브의 영상은 글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전달된 정보의 양은 과거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유튜브는 지식 전달과 정보 제공에 있어 놀랄 만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우리에게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는 이유다.

영상의 시대가 요구하는 ‘작은 얼굴’

싸이월드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자신의 일상을 사진이나 글로 공유하는 서비스였다. 싸이월드가 유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매일매일 예쁘고 잘생긴 사람의 사진을 메인페이지에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날의 싸이월드 얼짱들이었다. 얼짱이라는 단어가 나왔던 시기도 싸이월드가 유행한 시기와 일치한다.

좋은 외모와 호감 가는 이미지의 얼짱들이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팬 층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들 중 일부는 연예인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자신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얼짱의 이미지를 활용하기도 했다.

얼짱이 되기 위해 화장을 하거나 성형수술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포토샵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수정하기도 했다. 색채 보정이나 명암 수정은 기본이 되었다. 얼굴 라인을 줄이거나 눈을 크게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미지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이제는 영상의 시대다. 사진, 이미지를 보여 주는 것을 넘어 이제는 동영상, 라이브 방송이 대세다. 유튜브나 개인 방송 시대에서는 포토샵으로 사진을 수정할 수 없다. 영상이 송출되는 시대에는 편집은 할 수 있어도, 인물을 바꿀 수는 없다. 사람들이 작은 얼굴에 주목하는 이유다.

영상은 실제 얼굴보다 크게 나온다. 1.3배 정도 퍼져 보인다는 것이 방송 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증언이다. 사람의 얼굴은 3차원이지만 사진과 영상은 2차원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퍼지고 커 보이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오토 포커싱’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얼굴의 입체감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 눈의 렌즈 기능 때문이다. 가까운 것에 집중하면 멀리 있는 부분은 희미하게 느껴진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을 떠올리면 된다.

누군가의 얼굴을 볼 때 우리는 눈이나 코, 얼굴 중심을 바라본다. 얼굴 중심에 집중하면 얼굴 라인이 뚜렷하지 않게 된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이유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얼굴의 바깥 라인까지 잘 잡아낸다. 얼굴이 커 보이는 이유다. 본 모습보다 얼굴이 퍼져 보인다는 불만이 생기는 것이다.

작은 얼굴 만드는 3가지 조건

작은 얼굴이 모든 여성의 로망이 되고 있다. 얼굴이 작으면 영상에서뿐 아니라 사진에서도 예뻐 보인다. 신체 비율이 좋아지고, 눈·코·입이 뚜렷해 보인다. 어려 보이기까지 한다. 사진 찍을 때 상대방보다 뒤에서 찍는 이유다.

작은 얼굴을 가지기 위해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한다. 처진 얼굴에 경락을 받거나, 주사치료를 받기도 한다. 심지어 성형수술을 감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결과가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올바르지 못한 의료 정보를 그대로 믿고 실천하거나 원인에 맞지 않는 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럴 경우 오히려 얼굴이 커지거나, 처지는 결과가 생기게 된다.

누가 뭐래도 작은 얼굴은 건강한 얼굴 관리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건강한 얼굴 관리는 다음 세 가지를 잘 관리해야 한다.

첫째, 얼굴 살을 이루는 얼굴의 지방 관리다.

지방 저장 호르몬인 인슐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관리를 통해 적절한 얼굴 지방을 유지해야 한다. 하루 12시간의 인슐린 휴식시간(금식시간)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야 한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는 것도 좋다.

둘째, 얼굴의 바탕질 관리다.

바탕질을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활성산소를 줄여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복식호흡을 통해 림프순환을 원활히 해야 한다. 핑거링과 써클링을 통한 림프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셋째, 얼굴 근육 관리다.

얼굴 근육은 무표정 관리에서 시작한다. 일하는 중간 중간 자신의 표정을 들여다보고, ‘아이는’과 ‘흥해라 흥’을 연습해 보자. 일상의 습관을 통해 미소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미소근육이 강해지면 처지고 커지는 얼굴을 예방할 수 있다. 얼굴이 작아지고, 얼굴에 머금고 있는 미소는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작은 얼굴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얼굴은 관리를 통해서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의 결과가 건강한 얼굴이며, 건강한 얼굴이 작은 얼굴이다.

유튜버를 꿈꾼다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얼굴의 바탕질, 지방, 근육 관리가 유튜브 얼짱으로 거듭나는 최고의 비법임을.

이하영 원장은 얼굴살 관리 전문 디마레클리닉 원장이다. 최근 그간의 진료 경험을 담은 <나는 당신이 작은 얼굴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를 펴내 대중에게 얼굴살 관리에 대한 비법과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는 <나는 당신이 작은 얼굴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버킷리스트19> <미용성형의 명의 16> <한국의 명의들 40> 등 다수가 있다.

이하영 디마레클리닉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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