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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누구나 운전을 하다보면 허리에 통증을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운전 시 허리가 뻐근하고 어깨가 잘 뭉치는 사람이라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보자.
척추는 S자 모양의 스프링 같이 유동적인 상태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S자형 척추에 변형을 초래해 무리가 올 수 있다. 되도록 척추에 가하는 부담을 줄이려면 좌석을 운전대 앞으로 바짝 당겨야 한다. 즉 엉덩이가 좌석과 밀착되도록 앉아야 하며, 의자 등받이 각도는 약 110도 정도가 좋다.
또 머리 받침대는 뒤통수의 중앙에 닿도록 해 목뼈를 보호해주면 척추 건강에 이롭다.
장거리 운행 시 오른발만 계속 사용하게 돼 오른쪽 골반과 허리근육에 긴장이 올 수 있다. 가끔 허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여 긴장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트렁크에서 물건을 옮길 때는 트렁크 가까이에서 무릎과 엉덩이를 구부리고, 허리를 살짝 구부려 물건을 몸 가까이 밀착해 들거나 옮기도록 한다.
장거리 운전 시엔 2시간 이상 연속 운전하는 것을 피한다. 적어도 2시간에 한번은 운전석을 벗어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때 허리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인체의 근육은 한 시간에 적어도 20번은 움직여 줘야 한다. 운전 시엔 몇 개 근육만 집중 사용해 척추가 쉽게 피로해진다.
그러므로 휴식 시간엔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움직여 줘야 한다. 허리신전운동, 옆구리운동, 몸통운동, 허리 돌리기 등 허리 체조로 허리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목은 앞뒤로 굴곡, 신전운동, 옆으로 좌우운동, 회전운동 등으로 목의 관절과 근육이 굳어 있는 것을 풀어줘야 한다.
운전석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두팔 깍지끼고 하늘로 치켜올려 쳐다보기, 팔 뒤로 깍지끼고 최대한 올리기, 의자 잡고 뒤로 돌아보기 등이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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