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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아스트라 제네카와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연구계획안 4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진흥원과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성화 및 연구 지원을 위해 지난 2014년 공동양해각서(MOU) 체결 후, 매년 국내 연구진의 항암 분야 연구 제안을 선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선정한 연구 과제의 책임자는 삼성서울병원 박세훈 교수, 가천길병원 이규찬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임석아 교수, 연세암병원 임선민 교수 및 연구진이다. 폐암, 간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전임상 연구 계획을 제출했다.
▲ 박세훈(삼성서울병원): Transcript 기반의 분자생물학적 아형에 따른 소세포폐암의 항암효과 평가 연구 (Evaluating the anti-tumor response in Small Cell Lung Cancer based on transcriptional based molecular subtypes)
▲ 이규찬(가천길병원): 간암에서 항암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 Olaparib, DNK-PK 저해제와 방사선 요법의 병용치료 (Meticulous Combination of DNA-PK Inhibitor, Olaparib and Radiation for the Treatment of Hepatocellular Carcinoma: A Novel Strategy Maximizing the Anticancer Effect)
▲ 임석아(서울대학교병원): 유방암에서 CDK9 저해제와 새로운 SERD(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인 AZD9833으로 표적 치료제의 효과 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전략 탐색 연구(Exploring better therapeutic strategies using new SERD AZD9833 and cyclin-dependent 9 (CDK9) inhibitor in breast cancer to improve the efficacy of targeted therapies)
▲ 임선민(연세암병원): 환자유래모델을 이용한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오시머티닙 획득 내성에 대한 새로운 기전 탐색 연구 (The study for investigating novel mechanisms of acquired resistance to osimertinib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using patient-derived models)
선정된 연구진은 연구지원금과 함께 아스트라 제네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연구 화합물을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글로벌 아스트라 제네카 R&D조직 및 파트너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 받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개별 기업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촉진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그간 선정된 과제들이 해외 유수학회 발표, 임상연구 진입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사례들이 이어져 산업 전반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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