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플란트, 진행 시 고려사항은?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전체 임플란트, 진행 시 고려사항은?

이창규 원장
승인 2020.06.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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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할 것 없이 치아 상실을 겪는 이들이 많다. 노화로 인해 치아 상실을 겪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충돌, 사고, 딱딱한 음식을 먹다가 생기기도 한다. 충치와 치주염으로 치아의 상실을 겪기도 하며, 전신 질환 등으로 문제를 겪기도 한다.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 무치악이라 하며, 이때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전체 임플란트'를 통해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무치악인 경우 전체 틀니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틀니는 탈부착이 가능한 보철이며,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어느 정도 회복 가능한 치료 방법이다. 금액이 저렴하고, 절개 등 수술 부담도 적다. 하지만 고정형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치조골 흡수로 보철물이 헐거워지고 저작력과 고정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입천장을 가로지르는 구조로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물론 치조골 상황이나 재정 상태에 따라 틀니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연 치아와 비슷한 고정력을 보이는 임플란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비슷하게 뿌리가 있으며, 이 뿌리를 치조골에 식립하는 방법이다.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인공치근은 인체에 무해하며 뼈와 만나면 유착한다. 유착이 이뤄진 픽스처에는 지대주와 상부 보철을 장착하는 것으로 치아 기능을 회복하게 된다.

인공치근은 우리 몸에서 자란 게 아닌 이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자연 치아와 비슷한 수준의 고정력과 저작력을 확보했다. 또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골이식재를 이용해 치조골이 부족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치아가 없거나 장시간 보철 착용, 풍치, 치주염 등 다양한 이유로 치조골이 없어도 식립 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자이면 전체 임플란트를 통해 영구치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자연 치아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심미성이 높다.

전체 임플란트는 상, 하악에 각 8~10개가량의 픽스처를 식립한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실력,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치아의 교합, 식립 각도, 간격, 치조골의 상황 및 골이식 방법 등에 따라 식립 방법, 계획이 모두 상이하다.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이해, 다양한 식립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교합, 턱, 얼굴, 심미적인 부분 등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노하우,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반드시 의료진의 실력, 경력 등을 따져본 뒤 현명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글 | 강남런던치과 이창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