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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심장마비, 위궤양, 암 모두 '스트레스' 탓?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신체는 몸과 마음이 긴밀이 연결돼 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으로 꼽히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와 각종 질병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본다.

스트레스와 고혈압

흔히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 고혈압은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증세가 진행되다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심장과 뇌,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심장마비까지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2차대전이 한창일 때 독일에서 치열한 전쟁을 겪은 스탈린그라드 사람들의 혈압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있다. 당시 그 도시 사람들의 평균 혈압은 조용한 도시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혈압보다 64퍼센트나 높았다. 스탈린그라드 사람들의 혈압은 2차대전 종료 후에도 여전히 내려가지 않았으며 평균 수명도 더 짧았다.

또 직업의 종류에 따라서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혈압을 잘 체크해 봐야 한다.

스트레스와 심장마비

관상동맥 질환은 상당히 많이 알려진 무서운 병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심부전 등이 관상동맥 질환이며 이들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원인이다. 심장마비 또한 스트레스와 밀접하다.

심장 세포 내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 공급이 충분치 못할 때 심장 세포는 죽게 되며 심장 전체가 더는 활동할 수 없게 돼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이다.

혈관 내벽에 축적되는 지방으로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다. 이 두 가지 지방이 혈관 내벽에 축적되는데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 내 존재하는 중성지방 함량이 높아진다. 또 계속되는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증가한다.

미국 심리학자 프리드만과 로스만에 따르면 개인의 성격이나 생활 습관이 관상동맥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인이 된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늘 바쁘며 매사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게 된다. 이러한 사람은 혈액 속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이 높게 유지되므로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위궤양

식사 후 30분 동안 쉬면서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것은 소화 활동을 증가시킨다. 또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소화에 악영향을 미친다. 위장 내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나 위산은 심리적 자극에 상당히 좌우되기 때문이다. 만일 위장 내부가 비어 있을 때 위산이 분비되면 위장벽에 상처가 생겨 위궤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분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 분비를 자극, 다량의 산이 분비되고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약물 복용 전 스트레스를 먼저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모든 병에 쉽게 걸린다. 미국의 암 권위자 리피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으로 암 발생률이 높은 생쥐들을 시끄러운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 80~100%는 8~18개월 내 유방암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품종의 생쥐들을 조용한 곳에서 길렀을 때는 7%만이 14개월 후 유방암 발생을 보였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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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고혈압#심장마비#위궤양#암#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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