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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이정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약재 ‘초과(草果)’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돼 저감화 조치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한약재 초과는 생강과 식물인 초과의 열매를 말린 것이다. 식약처는 올해 1월부터 최근 2년간 생산 실적이 있는 초과의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초과에 들어 있는 벤조피렌은 평균 40㎍/kg으로 나타났다. 제형(탕제‧환제), 복용량, 복용 기간 등을 고려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위해 우려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식약처는 벤조피렌이 발암 물질이기 때문에 검출량을 낮추기 위해 제조 업체에 제조 공정 개선 등 저감화 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벤조피렌의 기준과 규격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한약재에 대한 유해 성분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저감화 조치를 시행하는 등 안전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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