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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봄철, 강아지와 산책할 때 슬개골 탈구 조심해야 해

[건강다이제스트=최민영 기자]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면서 낮에는 상온 10도를 웃도는 봄 날씨가 지속하고 있다. 꽃이 피고 날이 따듯한 봄은 강아지에게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추운 겨울 동안에 온종일 집에 있다가 갑자기 밖에 나가서 몸을 움직인다면 강아지의 무릎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본래 무릎 관절이 약한 강아지라면 슬개골 탈구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사전에 굳은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이에 관하여 영등포 수동물병원 탁경 원장은 “오래도록 집에 있다가 갑자기 산책하러 가게 된다면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준비운동을 할 때는 양쪽 앞다리와 뒷다리를 잡아서 부드럽게 굽혔다가 펴주기를 약 10회 정도 반복해준다. 다리를 너무 세게 잡거나, 과도하게 움직인다면 반려견이 아파할 수 있기에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준비 운동을 통해서 반려견의 무릎 관절을 충분히 풀어준다면 강아지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슬개골 탈구는 어떤 질환?

그렇다면 봄철 산책 때 조심해야 하는 슬개골 탈구는 어떤 질환일까?

강아지의 무릎에는 동그랗고 작은 뼈인 슬개골이 있다. 본래 슬개골은 깊게 파인 활차구 홈 안에 들어가서 무릎 관절이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만, 슬개골이 본래의 위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를 강아지 슬개골 탈구라고 부르며, 해당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첫 번째로, 선천적 요인을 들 수 있다. 몸이 작은 소형견은 태어날 때부터 활차구의 홈이 얕고 좁다. 홈이 얕고 좁으니, 무릎에 조금만 부담이 가해지거나 약해져도 슬개골이 쉽게 탈구된다.

다음으로는 생활 습관이 있다. 반려견이 자주 두 발로 서 있거나 점프를 한다면 다리에 무리가 가면서 슬개골이 본래의 위치에서 벗어난다.

반려견의 몸무게도 중요하다. 강아지의 크기에 비해서 비만하다면 몸을 지탱하는 무릎에 지속해서 과한 체중이 실리게 되고, 이로 인해서 슬개골 탈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바닥이 미끄럽거나 발바닥이 털로 덮여 있어서 자주 미끄러지는 경우, 발이 땅바닥에 닿으면 발톱부터 닿아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 등에도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반려견에게 슬개골 탈구로 의심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강아지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직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비용이 걱정돼서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이나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등, 다른 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강아지, 슬개골 탈구시 나타나는 증상 ]

▲반려견이 한쪽 뒷다리를 들고 깽깽이걸음을 한다.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끌면서 걷는다.

▲오랫동안 다리를 절면서 걷는다.

▲뒤에서 보면 뒷다리가 오자 모양으로 휘었다.

▲평소와 달리, 소파나 침대에 올라가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탁 원장은 “반려견이 슬개골 탈구 증상을 보이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네발로 걷는 동물, 그 중에서도 몸이 가벼운 소형견은 무릎의 뼈가 빠져도 어느 정도 걸어 다닐 수 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며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을 받았다면 관절이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간단한 산책 등으로 재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단, 30분 이상 산책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과한 운동을 한다면 뼈가 회복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슬개골 탈구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점프나 직립 보행,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수동물병원 탁경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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