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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결과 발표노인장기요양 수급자 10명 중 7명이 여성…80세 이상 65%
   
 

[건강다이제스트 김현성 기자] 노인장기요양 수급자의 10명 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이 3분의 2를 차지했고 수급자 대부분은 고혈압, 치매, 당뇨 등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 수급자와 제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한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6조의2가 지난 2016년 신설됨에 따라 실태조사를 지난해 처음 실시했다. 앞으로 3년마다 진행한다.

조사는 장기요양 수급자 6000명,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4935명(미이용자 가족 제외), 장기요양기관 2000개소, 장기요양요원 4000명 등에 대해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장기요양 수급자 남성 27.2%, 여성 72.8%로 여성이 3배 가까이 많았다. 평균연령은 81.8세이고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가 전체의 6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80~89세가 50.1%로 가장 높았고 70~79세 25%, 90세 이상 16.6%, 65~69세 4.7%, 65세 미만 3.7% 순이었다.

건강 특성을 살펴보면 수급자는 평균 3.4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다. 주요 질환으로는 고혈압이 60.3%, 치매 57.2%, 당뇨병 29.3%,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즘 27.8%, 뇌졸중 25.8%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수급자의 77.5%는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고 있으나, 22.5%는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요양급여 이용자 중 70.3%는 재가급여를, 29.7%는 시설급여를 이용하고 있었다.

장기요양급여 이용에 대한 결정은 68.8%는 자녀가, 11.7%는 배우자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직접 결정하는 비율은 8.6%에 불과해 가족, 특히 자녀의 의사가 장기요양급여 이용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이용 실태를 보면 단독가구가 34.0%로 가장 많았고 부부가구 24.8%, 자녀동거가구 31.9%, 자녀 및 손자녀 동거가구 7.4%로 조사됐다. 재가 수급자 중 75.3%는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하고 있고,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주야간보호, 방문간호 등 다른 재가서비스를 함께 쓰는 비율은 23.8%에 불과했다.

급여 유형별로 방문요양 이용자의 79.2%, 방문목욕 85.1%, 방문간호 69.5%, 주야간보호 90.4%, 단기보호 44.6%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요양, 방문목욕은 이용시간과 일수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고, 방문간호의 경우 급여 내용과 이용시간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급여 이용자 중 90.6%는 노인요양시설을, 9.4%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이용하고 있었다. 평균 입소기간은 2.8년으로, 1년 미만 22.1%, 1~2년 미만 26.6%, 2~3년 미만 17.0%, 3~5년 18.6%로 나타났다. 5년 이상 입소 중이라는 응답도 15.7%에 달했다.

전반적 만족도는 84.2%로 높게 나타났지만 다른 수급자들과의 공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68.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장기요양기관 중 재가서비스 제공 기관이 75.6%, 입소 기관은 24.4%였다. 장기요양기관 운영 주체는 개인이 75.7%로 가장 많았고 비영리법인 21.8%, 영리법인 2.5%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30명 이하인 기관이 60.7%로 가장 많았고, 30~49명은 20.6%, 50명 이상인 기관은 18.7%로 가장 적어서 기관 대부분이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음을 있었다.

곽숙영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장기요양 실태조사를 통해 장기요양 이용자의 특성과 수요, 공급자들의 실태와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여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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