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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여론조사 실시한 지역 언론사에 법적 대응 시사‘최기상 후보, 지지율 낮을 것 염려한 ‘지역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0호인 최기상 전 부장판사가 24일 오전 지역언론사와 주민들이 없는 국회 소통관에서 4·15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후보는 “더욱 발전된 금천을 만들어 달라는 금천구 주민의 부름과 사법개혁의 완수라는 시대적 소명에 헌신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발표했다.

[건강다이제스트= 김유하 기자] 전략공천을 받아 금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후보가 금천지역 언론사를 상대로 여론조사 문항과 리서치 비용을 문제 삼으며 법적인 대응을 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최 후보 측이 문제 삼은 내용이 사실과 적잖이 다르고, 해당 언론사 측에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역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최기상 후보는 지역신문사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주요 골자는 금천지역 언론사 모 대표가 열흘 전부터 홈페이지와 다음 블로그 및 카페를 통해 여론 실시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일부 문항이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게 설계됐다는 것이다. 

최 후보 측이 문제 삼은 문항은 귀하는 21대 총선 여·야 정당의 금천구 후보 공천이 잘못됐다는 평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내용이다. 해당 문항대로 여론 조사한다면, 지적대로 문항 속 '잘못됐다'라는 표현이 편향성을 담고 있어 왜곡 가능성을 우려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언론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여론조사 계획은 최 후보의 지적과 달랐다. 언론사가 공개한 실제 문항은 선생님께서는 21대 총선 여ㆍ야 정당의 공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로 확인됐다.  

25일 지역 언론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 시행 신고서와 함께 관련 조사 문항을 공개했으며 해당 공개일은 최 후보가 법적 대응 검토를 알린 날보다 이전이다. 

한 리서치 업계 관계자는 문항에 '잘못됐다'는 표현이 있다면 이는 유리한 방향을 의도한 것으로 문제가 되지만, 현재 게시한 문항은 특정 판단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없다며, 해당 문항은 '어떻게'라는 표현으로 특정 편향성이 없어 왜곡 가능성을 문제 삼기 어렵다고 말했다. 논란 문항이 실제 조사 예정 문항과 달랐음에도 최 후보 캠프 측은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최 후보의 대응을 두고 '지역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없이 법적 검토 운운 것은 의도적으로 힘을 과시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최 후보가 법조계에서 신임 받는 인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법적 검토는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이어진다.

아울러 이번 논란으로 해당 언론사의 신뢰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당 언론사의 대표는 블로그와 밴드 등을 통해 우리 언론사가 불법으로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어 금천구민에게 여론조사 과정에 대해 신뢰를 받고 싶어 최종 설문지 문항을 공개했으며 실제 출마 후보자에게 이의가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다른 언론사 관계자는 최 후보는 법조계 인물로 신뢰받는 인물인데 이번처럼 ‘법적 대응’ 조치는 신중치 못하게 사용한 것은 아니냐며 지역 언론과 소통하려는 방식이 아니라 법으로 먼저 대응하는 이번 모습에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최 후보 측은 해당 언론사를 겨냥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법적 검토중’이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음에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최기상 후보의‘금천구민 없는 출마회견’에 이어‘금천구언론 길들이기’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공표되는 여론조사 인지도와 지지율의 결과에 따라 최기상 후보 측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인지의 문제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지역언론사의 법적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김유하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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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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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 2020-03-31 00:58:55

    기사를 읽는내내 진짜 기분 나빠져서 민주당이 싫어 졌다.금천에대해서 뭘~아신다고?뭘~알려고 한적이 있는지 양심에 손을 얹어보시길..
    금천지역이 생각하는것 만큼 올드하지 않습니다.깨어있는 유권자가 많습니다.지역 언론인도 금천구민입니다.최기상후보 보다 우리집 아이가 금천에 대해 잘 알고 더 오래 살았습니다.지금의 형태는 정말 민주당이 싫다 싫어 입니다.저희가족은 꼭!투표할것입니다.공정하지 못한 민주당
    정정당당 하지 못한 민주당에 내 의사를 투표로 말하고자 합니다.
    더민주당 당비나 돌려 주는 공약좀내보세요.   삭제

    • 금천40년주민 2020-03-29 22:34:00

      근데 최기상 이 후보님 집은 어디신가요?
      현재 어디에 사시는데 금천에 출마하시는 건가요?
      정말 몰라서 묻는거구요.
      현재 금천구에 안사는거 아니깐 금천에 산다는 거짓말은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 시민 2020-03-29 18:43:14

        고발하는 것이 맞습니다. 어느시대인데 언론 길들이기가 나오는지..언론 길들이기가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고발해서 시시비비를 가리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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