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다이제스트 명의의 건강제안
[치아시크릿] 호시탐탐 잇몸 노리는 치석 제거술2020년 3월호 69p
   
 

호시탐탐 잇몸 노리는 치석 제거술 

잇몸이 약해서, 잇몸이 흔들려서, 잇몸에 피가 나서….
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9할은 잇몸입니다. 특히 잇몸에 병에 생기면 전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동맥경화, 당뇨, 폐질환, 치매의 위험성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잇몸 건강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잇몸 건강을 호시탐탐 무너뜨리려는 적 치석에 대한 대책도 꼭 필요합니다. 잇몸을 망치는 ‘적’ 치석으로부터 잇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글 | 올바른치과 김문섭 원장

 

치석이란 녀석은…
치석! 언뜻 들으면 누군가의 이름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치석이란 녀석은 엄청난 친화력을 갖고 있습니다. 치아 표면에 한 번 들러붙으면 절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조용히 숨어 지내며 조금씩 염증을 일으키는데 초기에는 칫솔질을 하거나 사과 등을 먹을 때 피가 묻어나는 신호를 보입니다.

이러한 치석에게 그대로 잇몸을 점령당해서는 안 됩니다. 주로 잇몸 위에 치석이 쌓인 상태인 치은염은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로 정상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치석이 잇몸 밑으로 파고들기도 하는데 이것을 계속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됩니다. 이가 흔들리고, 잇몸 뼈까지 녹아내리게 하는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원상복구를 어렵게 만듭니다.

일단 치주염이 심해지면 치료의 목적은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멈추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잇몸이 안 좋아지면 치료를 받겠다는 생각보다는 평소 관리를 틈틈이 해나간다고 접근하는 것이 이후에 훨씬 수고와 비용을 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치석은 잇몸 위쪽과 아래쪽에 쌓이는 것으로 나뉩니다. 잇몸 위쪽으로 쌓이는 것들, 즉 눈으로 관찰이 가능한 부분은 대부분 스케일링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잇몸 아래쪽에 쌓인 치석은 관찰이 어려워 마취를 한 뒤 기구를 넣어서 안쪽까지 긁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시술이 일명 잇몸 스케일링으로 불리는 ‘큐렛’입니다. 일반 스케일링이 닿기 어려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청소해서 치주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더디게 합니다.

치주염이 광범위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잇몸을 절개해서 염증을 제거하는 치주판막술을 시행합니다. 잇몸을 절개한다고 하니 무서워하는 분들도 있지만 큰 수술은 아닙니다. 염증을 잘 보이게 열어서 모두 긁어낸 후에 깨끗하게 청소하고 닫아주는 것입니다.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잇몸병이 깊은 분들에게 권장됩니다.

똑똑한 잇몸 관리는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잇몸입니다. 다행히 잇몸질환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항들만 지켜도 수술까지 가는 상황을 대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역시 ‘칫솔질’입니다. 잇몸병은 입 속의 제거되지 못한 음식물들이 부패해서 염증을 일으키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사 후 양치질로 꼼꼼히 청소하고, 치아 사이에 잘 끼이는 음식을 먹었다면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잇몸병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여기에 더해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고 잇몸 상태를 체크한다면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잃게 되는 대부분의 사태는 막을 수 있습니다. 

김문섭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구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치아를 지켜주는 문턱이 낮은 동네치과를 만들고자 서울 강서구에 올바른치과를 개원하고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 <백세치아>는 100세까지 건강치아를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강다이제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