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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 상담실] 작심삼일 극복법 3가지2020년 3월호 28p

작심삼일 극복법 3가지

글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

작심삼일과 작심하루
바야흐로 봄입니다. 새 출발, 새 생명, 신학기의 계절입니다. 이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걸맞은 다짐을 하고 새로운 긍정의 변화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들을 합니다. 하루 이틀이 한 달, 일 년이 되며, 완주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작심삼일’은 커녕 ‘작심하루’도 허다합니다. 여러분들은 잘 완주하고 계신가요?

작심삼일 타파법 3가지
새로운 긍정의 변화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완주,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요?

첫째, 나와 목표에 대한 탐색이 필요합니다. 내가 세운 목표가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인지, 필요한 것인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남들이 영어 공부하는 게 좋아 보이니까, 운동하고 멋진 몸매 사진을 SNS에 올려놓은 게 부러우니까, 동료가 딴 자격증이 부러우니까 세운 목표는 아닌지요?

어학에 관심이 많고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데 도움이 되니까, 나의 건강을 위해서, 나의 간절한 승진에 도움이 되니까 세운 목표인지 정확한 탐색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지 명확한 동기부여가 되고 이를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둘째, 스마트하게 뇌를 속여야 합니다. 우리 뇌는 편안하고 익숙한 것을 좋아합니다. 이에 변화를 가져오려고 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아 저항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가 큰 변화에 저항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차근차근 꾸준하고 작은 변화를 통해 큰 변화를 가져오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일례로 10kg을 단기간에 빼는 것은 겁이 나지만, 당장 점심시간에 밥 한 숟가락 덜 먹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밥 한 숟가락을 덜 먹는 과정이 없다면 10kg 감량은 어렵다는 점입니다. 꾸준하고 간단한 습관의 교정으로 목표를 성취한다면 완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셋째, 주기적인 자가점검이 필요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목표는 흔들림이 없는지, 구체적인 계획들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지 점검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기적이고 정기적인 점검 기준이 없다면 성취의 과정을 살피기도 어렵고 설사 실수가 있더라도 바로 잡기 어렵습니다.
나에 대한 따스한 눈길과 배려도 중요!

목표, 노력 이런 단어들은 소위 굉장히 목적 지향적이고 인내의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을 몰아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필요합니다. 노력해야 하고 고통도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 발 더 나아가서는 스스로에게 따스한 눈길과 배려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번의 실수에 ‘원래 내가 그렇지 뭐’ 질책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을 때는 스스로를 칭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사실 ‘나’ 행복하자고, ‘나’ 사랑하니까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조성준 교수는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삼성기업정신건강연구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책연구소 간사, 홍보기획 위원, 여성가족특임위원, 대한사회정신의학회 정신보건 이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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