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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건강제안] 고지혈증 치료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2020년 2월호 12p

[편집자문위원]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원장
고지혈증 치료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이승남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래교수, 대한체형의학회 회장,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KBS <아침마당><생로병사의 비밀>, MBC <생방송 오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에 출연하며 국민건강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젊음의 습관>, <착한 비타민 똑똑한 미네랄 제대로 알고 먹기> 등 다수가 있다. 

즘 들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은 그만큼 평균 수명이 늘어서 점점 100세 시대에 다가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방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더 좋은 약이나 건강식품 또는 일반 식품의 소개가 많이 되다 보니까 꼭 모든 것을 다 섭취해야 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특히 고지혈증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정보 전쟁은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의학적으로 고지혈증은 ▶총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이들 수치를 낮추는 약을 섭취하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여주는 식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이거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은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아보카도, 카놀라유, 크릴오일 등입니다.

HDL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서 죽상경화증을 만들고 혈관 벽이 좁아져서 뇌혈관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정상범위에서도 높게 유지해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이 있으면서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고지질을 낮추는 약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관리는 이렇게~
높은 지질의 종류나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약의 종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해서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아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서 HDL을 높이거나 유지해주는 데 도움이 되는 오메가3나 오메가9이 풍부한 식품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것도 지질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오메가3나 9의 경우에도 하루에 약 500mg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도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고지혈증 약물을 복용하면서 평소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단 것, 튀긴 것, 기름진 것, 주스, 달콤한 빵이나 케이크, 단팥빵, 과자 등을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둘째, 채소나 해조류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고기는 기름이 적은 부분을 수육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넷째, 매일 크게 빨리 걷는 유산소 운동도 꼭 필요합니다.

특히 방송이나 매체에서 혈관 속에 지방을 발라놓고 좋은 기름을 부어서 녹이는 실험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굉장히 많은 양의 좋은 기름을 한꺼번에 혈관에 부어서 녹이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혈관 속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기름을 주입한다면 지방색전증에 걸려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에 좋은 식품이나 건강식품은 매일 꾸준히 일정량을 섭취한다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지, 그 질병이 바로 낫는 것이 아님을 꼭 명심했으면 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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