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에게 듣는다] 빠른 치아기능 대체 기대해볼 수 있는 ‘원데이임플란트’

정석준 원장
승인 2020.01.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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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다. 마모되거나 부서지는 경우도 있고, 충치나 잇몸 질환 등을 겪으면서 여러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치아 탈락까지 겪는 경우도 있다.

치아 상실은 저작 기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환한 미소, 정확한 발음, 얼굴 균형 등 심미성을 해칠 수 있으며, 치매 발병률을 높일 수도 있는 등 전신 건강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수의 치아 상실이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고, 저작력이나 발음 등을 할 때 느껴지는 통증과 불편함은 충분히 감내할 수도 있는 수준인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치아는 서로 견고히 지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단 하나의 치아 상실은 주변 치아를 틀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틀어진 치아는 그 사이로 음식물 등이 더욱더 쉽게 쌓일 수 있게 된다. 또 마주한 치아가 중력에 의해 내려앉거나 잇몸이 흡수되는 일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을 내어 치과를 방문하고 불편함을 감내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6~8개월가량의 치료 기간이 필요한 임플란트에 부담을 겪는 이들도 적지 않다. 매번 치과를 방문하고 치료받기가 번거로운 이들이라면 ‘원데이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해당 시술은 발치 후 픽스처 식립 혹은 골이식재 삽입 그리고 보철물을 장착하는 치료 방법이다. 치과 내원 횟수, 전체 치료 기간 등을 줄여볼 수 있기에 통상적인 임플란트 시술 기간보다 빠르게 치아 기능과 심미성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할 수 있는 치료다.

특히, 눈에 잘 안 보이는 어금니가 아닌 환한 미소를 지을 때 보이는 앞니는 심미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기에 원데이임플란트는 앞니 식립에 적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빠르다’라는 것이 치료 만족도를 보장하진 않는다.

앞니는 다른 부위와 달리 잇몸뼈가 얇아 식립 각도, 간격, 깊이의 오차가 작어야 한다. 각도나 깊이, 치아의 크기와 색, 표면에 따라 구강 구조의 느낌, 심미성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기에 원데이임플란트를 진행하기 전에는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 실력을 갖췄는지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 치료는 골 형성에 필요한 시간과 잇몸이 아무는 시간 등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다는 것만 보고 치료를 선택해선 안 된다.

개개인의 치조골 상황이나 치아 상실 부위 등을 고려해 치료가 가능할 때 이뤄질 수 있다. 그렇기에 원데이임플란트를 앞두고 있다면, 의료진의 경험, 경력, 첨단 잔단 장비 구축 여부 등을 먼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글 | 정석준 행복플란트치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