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치아 상실도 ‘전체임플란트’로 회복 기대해볼 수 있어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
승인 2019.12.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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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기능의 상실은 크고 작은 불편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미성, 외형적인 콤플렉스, 전신 건강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단, 하나의 치아 상실도 간과할 수 없는 까닭은 대합치가 내려앉거나 인접 치아가 빈 곳으로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수의 치아 상실은 잇몸뼈 소실로도 이어질 수 있고 통증,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해 조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고령일수록 그리고 소득이 낮을수록 잔존 치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제한이 생겨 죽과 같은 유동식을 섭취해야 하며, 바람이 새어 나가 발음도 어눌해질 수 있다. 치아가 없으면 그만큼 턱이 더 다물어지기에 얼굴 길이도 예전과 달리 짧아지며 구강 구조의 변화도 나타나게 된다.

특히, 저작 운동은 뇌 혈류량 공급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저작운동이 이뤄지지 못하면 혈류 공급에 차질을 빚고 뇌세포 손상, 치매 발병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다수의 치아가 없고 잇몸도 없으며 염증, 붓기, 출혈 등을 겪는 이들도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전체임플란트를 통해 잇몸과 치아의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다수의 치아가 없더라도, 대부분의 잇몸이 없더라도, 고령자, 질병 질환자, 체력, 면역력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식립이 가능케 됐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만 65세 이상 치아 상실을 많이 겪는 노년층들은 건강보험 임플란트를 통해 30%의 본인부담금으로 2개까지 식립을 진행할 수 있어 높았던 치료 문턱을 낮출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무절개·당일·네비게이션·전체 임플란트 등 개인 구강 구조 및 식립 개수, 치료 기간에 맞는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고령자, 질병 질환자, 약물 복용자, 무치악자, 치조골 소실 등에 대부분의 상황에 대해 잇몸 보강 및 치아 식립이 가능하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전체임플란트의 경우 개개인의 구강 구조, 치조골의 폭과 높이, 신경관의 위치, 픽스처 식립 각도 및 간격, 깊이, 교합, 얼굴의 균형 등에 대해 면밀한 진단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올바른 식립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반영구적인 수명과 튼튼하고 강한 고정력, 저작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높은 정확도의 시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픽스처는 흔들리고 염증, 치조골 소실이 일어날 수도 있다.

심지어 재수술까지도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시술 전에는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과 고난도 뼈 이식, 면밀한 진단, 치료 장비 구축 여부, 철저한 사후관리가 잘 갖춰졌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