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헬시푸드] 소화 잘 되는 따끈한 건강죽 DIY

쌀쌀한 날씨에 먹는 따끈한 죽 한 그릇은 마음마저 훈훈하게 해줍니다. 다양한 식재료만큼이나 죽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고기, 채소를 넣은 고기죽, 나물로 끓인 나물죽, 생선을 넣어 끓인 어죽, 버섯을 넣어 끓인 버섯죽, 콩물·팥물로 끓인 콩죽·팥죽, 된장국물로 끓인 된장죽 등 종류별로 건강하고 맛있는 죽이 있습니다. 죽은 소화가 잘 되고 후루룩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바쁜 아침식사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죽은 조리시간이 길지만 요즘 나오는 즉석밥을 이용하거나 남은 찬밥을 이용해서 죽을 끓이면 조리가 더욱 손쉽고 간편합니다.
쉽고 맛있고 누구나 끓일 수 있는 건강한 죽으로 겨울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글·요리 | 오선생쿡스튜디오 쿠킹클레스 오은경 요리연구가

재료 참치캔 200g 1개, 당근 6cm 길이 1토막, 햇반 1개, 물 5컵, 통깨, 소금 약간

1 당근은 잘게 다진다. 참치캔을 따서 국물을 뺀다.
2 냄비에 햇반을 넣고 물 5컵을 부어 센불에서 15분간 끓인다.
3 밥알이 푹 퍼지면 참치, 당근을 넣어 중불로 5분간 더 끓인다.
4 알맞게 죽이 퍼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요리소개와 tip
단백질, 오메가3가 풍부한 참치로 끓인 죽은 간단한 아침식사로 딱 좋습니다. 참치의 살짝 비린 맛이 거슬린다면 부추를 넣고 끓이거나 김 부순 것을 듬뿍 얹어 드셔 보세요.

재료 햇반 1개, 잘 익은 배추김치 1공기. 달걀노른자 1개, 물 4컵, 통깨 약간, 국간장 또는 소금 약간

1 배추김치는 잘게 자른다.
2 물 4컵을 부은 냄비에 배추김치 자른 것, 햇반 1개를 넣어 센불로 10분간 끓인다.
3 김치와 밥이 푹 퍼져 부드러운 죽이 완성되면 부족한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한다.
4 그릇에 담고 달걀노른자를 얹고 통깨를 솔솔 뿌려 먹는다.

요리소개와 tip
잘 익은 김치로 끓인 김치죽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맛이에요. 부드럽게 푹 퍼진 김치죽은 집나간 입맛을 돌아오게 해준답니다. 김치죽의 마지막 간을 국간장으로 해주면 감칠맛이 더해져 더 맛있어요.

재료 달걀 2개, 찬밥 1공기, 구운 김 5장, 참기름 1작은술, 참치액 1/2큰술, 물 4컵

1 달걀을 풀어놓는다.
2 냄비에 물 4컵과 밥 1공기를 넣어 센불에서 10분간 끓인다.
3 충분히 끓어 밥알이 푹 퍼지면 달걀이 뭉치지 않게 줄알쳐 넣고 가볍게 저어준다.
4 참치액 또는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추고 잘게 자른 김과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5 그릇에 담고 김치를 얹어 먹는다.

요리소개와 tip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먹기 좋은 달걀죽은 목 넘김이 매우 부드럽고 끓이기도 간편해서 자주 끓여 먹기에 딱 좋아요. 냉장고속 남은 자투리 채소를 함께 넣고 끓여도 좋아요.

오은경 요리연구가는 대학에서 식품영양을 전공, 한복선 요리연구가에게 요리를 익힌 뒤 ‘한복선 요리학원’에서 오랫동안 요리를 가르쳤다. 탄탄한 요리 기본기, 영양학적 지식, 생활주부만이 알 수 있는 실전 팁이 풍부한 요리 전문가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는 강연과 방송 활동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국내 여성지는 물론 각종 언론 매체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에는 OBS 건강프로 <올리브>의 고정 ‘푸드닥터’로 활동하였고,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연합뉴스 <TV 당뇨보감>,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소박한 재료 건강한 밥상>, <자연치유 상차림>, <가족밥상>, <2인 밥상>, <하루 한 끼 자연식 반찬> 등이 있다. (오선생쿡 스튜디오 쿠킹클래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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