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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풍경] ‘승화(昇華)’

- 시인 한용철

팡이 핀 습기 찬 미련에

뽀송하게 내리 쬐는 따스함

부패함을 탓해 무엇하랴

 

피할 수 없는 흐름의 정체는

열어젖힌 창에 스민 바람으로

버림만큼 수용된다.

 

소유라는 평등에 위안을 하며

배분된 행복을 살포시 품어

익지 못한 부분의 역할을 한다.

 

채울 수 없었던 지난 약속을

그저 사명이라 생각하며

슬픔은 기쁨의 불씨가 된다.

 

[詩人의 노트] 사전적으로의 승화(昇華)는 자기 혼자만 가지고 있던 용인되지 않은 생각이나 동기를 인간 집단에 표출하여 모두가 납득할 만한 동기로 진전시키거나 바꾸는 일을 말한다. 소유(所有)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조그마한 소유가 주는 기쁨과 약속을 승화하려는 감성을 일반화하고 있는 듯하다. 작은 약속에 의미를 두고 승화하는 것이 현명하리라는 시인의 전언 속에서 시인의 삶의 궤적을 표현하고 있다.

 

한용철 시인?

시인 & 뮤지션 (現)

도서출판 강건 작가 (現)

[월간 시선] 참여 작가

강건문학 시인 등단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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