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여성 갱년기 증상,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평균 수명이 길어진 요즘, 갱년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갱년기가 끝난 후 다가오는 노년기를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갱년기를 현명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갱년기는 호르몬 분비량의 감소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그에 적응하는 약 10년의 기간이다. 갱년기는 여러 증상을 동반하며, 증상이 방치되면 방치될수록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40대, 50대 여성 중, 전에 없던 신체적 증상이 하나씩 나타난다면 갱년기 증상을 의심하고 서둘러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갱년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

호르몬 분비량에 변화가 생기면 날씨와 상관없이 열이 오르는 상열감,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안면홍조, 밤에 잠을 못 자는 불면증, 이유 없이 느껴지는 가슴 두근거림, 그리고 관절통, 두통, 피부 건조, 우울증과 같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관절통과 불면증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여 치료받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갱년기에 느껴지는 관절통은 몸이 칼슘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후에는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또한, 불면증 증상에 시달리면 몸이 밤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피로가 쌓이고 짜증과 화가 늘어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가족 또는 친구와 불필요한 싸움을 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여성의 갱년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사가 필요

여성의 몸에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체질과 현재 몸의 균형 상태는 물론, 심리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체열검사와 자율신경계 검사, 체성분 검사와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갱년기 여성의 신체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맞춤 갱년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많은 여성분들이 옆에 있는 사람이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하고 있기에 본인도 참고 견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40대와 50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가만히 두면 둘수록 점점 더 심해지며, 갱년기가 끝난 후의 삶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라면서 “만약 여성 갱년기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면 망설이지 말고 갱년기 검사를 하는 병원 또는 한의원에 내원하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체질과 갱년기 증상의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갱년기 한약도 중요해

갱년기 치료를 받는 동시에 체질과 자신에게 나타난 갱년기 증상, 평소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하여 처방한 갱년기 한약을 복용하면 신체에 부족해진 진액이 보충되면서 불면증, 피부 건조, 두통과 같은 갱년기 증상이 호전된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한약을 잘 짓는 한의원에서 갱년기에 좋은 약을 받더라도 환자의 체질과 갱년기 증상을 고려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한의원에서 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맞는 갱년기 치료와 한약을 처방 받아야 한다. 또한, 갱년기 불면증으로 인해 피로를 쉽게 느낀다면 피로 회복과 기력 회복을 도와주는 한약도 함께 복용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또 “여성이라면 누구나가 갱년기를 겪게 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혹시 아내 또는 엄마가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하지만,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 옆에서 응원해주고 함께 한의원에 내원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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