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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프리즘] 우리 몸에 재앙 미세플라스틱 어쩌나?2019년 10월호 64p
   
 

북극의 눈을 녹였더니 미세플라스틱 조각들이 다량 나왔다.
해양생물들이 미세플라스틱에 의해서 오염되기 시작하면서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문제가 하나둘 실제 나타나고 있다.
우리 생활에 대단한 편리성과 경제성을 안겨 준 플라스틱! 그러나 편리성과 경제성이 재앙이 돼 다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 다시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을 향해 질주해야 한다. 플라스틱, 어떻게 없애야 할까?
글│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PART 1 팔방 쓰임새 ‘플라스틱 세상’ 

우리 주위를 한 번 돌아보자. 온통 플라스틱 제품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라스틱은 그 역사가 100년도 안 됐지만 우리들에게 너무나 친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일부 환경호르몬이니 유해물질이니 발암물질이니 하면서 떠들어대도 지금 당장의 실익이 더 크다는 이유로 줄기차게 발전해 왔다.

1960년대 이미 해양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는데도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며, 2008년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국제컨퍼런스가 열리면서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미국의 정책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중화되기 시작한 플라스틱은 80여 년 만에 유리, 나무, 철, 종이, 섬유의 상당 부분을 대체하였는데 그 이유는 너무도 많다. 유연성과 탄력성, 강도와 내구성을 조절할 수 있고 편리성과 경제성까지 아우르고 있어서 경쟁상대가 없을 정도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과 세제, 자동차와 각종 기구·기계 등이 온통 플라스틱으로 뒤덮여 있다. 심지어 세안제나 치약, 화장품 속에도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 각질 제거나 미백 효과를 기대해서라고 한다.

PART 2 경고음 삑삑! 미세플라스틱 어쩌나? 

플라스틱 세상이 만든 재앙 미세플라스틱은 이제 본격적으로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만들어 낸 환경 재앙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건강한 삶을 망쳐놓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그렇다면 왜 미세플라스틱이 문제가 될까? 그것은 비단 대부분의 환경호르몬 때문만은 아니다. 플라스틱은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분해가 되지 않는 물질로 없어지지 않으며 입자가 쪼개짐으로써 계속 작아져 지구 어디엔가는 존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북극이고 남극이고 열대우림이고 초원이고 가리지 않고 날아다니거나 물에 떠다니면서 지구를 오염시키고 그것이 해양생물, 동물 등을 통해서 우리 밥상에 올라오게 된다.

이같은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은 일부 바깥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완전히 배설되지 않아서 남은 것은 우리 몸속에 차곡차곡 쌓일 수밖에 없다. 생태계의 최상부에 위치한 사람은 그 하부에 위치하고 있는 모든 오염된 해양생물, 동물, 식물을 섭취함으로써 비극이 잉태되는 셈이다. 이것은 요즘 가장 핫한 미세먼지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만들어낼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PART 3 미세플라스틱, 왜 위험한가?

크기가 5㎜ 이하인 플라스틱을 미세플라스틱이라 부르고 그보다 더 작은 1㎜ 이하인 것을 마이크로비드라 부른다. 이 단위는 미세먼지의 10㎛보다 100배가 크다. 그런데 1㎜의 마이크로비드의 미세플라스틱 크기는 얼마든지 더 작아질 수 있다. 1㎛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으로 쪼개진다는 것이다. 입자가 작아질수록 건강엔 더 위험하다. 보이지 않음으로써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기 어렵고 몸속 구석구석 축적되기 쉽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비드의 크기(1㎜)라고만 해도 정수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하천과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되는데 그보다 더 작은 입자의 미세플라스틱이야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바다로 흘러간 반짝이는 이 작은 알갱이를 조류들이 물고기 알인 줄 알고 먹는다. 물고기도 마찬가지다. 잘게 쪼개진 미세플라스틱을 자연스럽게 먹게 된다. 물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분리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물고기에겐 없다. 먹고 비늘에 박히고, 그것을 다시 더 큰 해양포유류가 먹고, 일부는 새들이 먹는다. 먹이사슬에 의해서 거의 모든 생물이 플라스틱으로 오염된다고 보면 된다.

프랑스 국립해양연구소(IFREMER)의 아르노 후베 박사 연구팀은 폴리스틸렌 입자를 풀어놓은 물에 태평양에 서식하는 굴을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두 달 후 굴의 난세포 수가 정상보다 35% 줄어들었고, 정자의 활동 빈도도 정상보다 23% 느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굴의 성장속도도 현저하게 느려진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플라스틱을 먹은 굴은 내분비 교란물질을 배출했다. 미세플라스틱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되는데 이 물질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상호결합해서 다른 오염물질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다.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조각은 폴리염화비페닐이나 DDT 같은 독성 화학물질과 비스페놀A 등의 내분비 교란물질을 흡수하는 스펀지 역할을 한다. 이렇게 오염된 플라스틱이 축적된 해양 생물을 먹는다면 인간 역시 안전할 수 없음은 뻔한 일이다.

PART 4 미세플라스틱 유입 막으려면 어떻게? 

석유화학산업의 플라스틱 원료(resin) 생산 및 소비량 1위! 이것은 플라스틱 소비량 1위가 아니더라도 심각한 불명예임은 분명하다. GMO농산물 최고 수입국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건강에 관한 한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의 인식은 맨 밑바닥에 위치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건강을 챙겨야 하며, 미세플라스틱의 몸속 유입을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플라스틱 그릇, 플라스틱 포크로 음식을 먹고 플라스틱 빨대로 커피를 마시면서도 플라스틱을 몰랐다.

그 결과 이제는 우리가 직접 플라스틱을 먹게 됐다. 바닷새와 물고기, 그리고 해양포유동물의 위장엔 플라스틱이 가득 차 있다. 우리 몸의 위에도 플라스틱이 가득 찰 날이 머지않았다. 그것을 막아야 한다. 막지 못하면 죽거나 죽지 않는다 해도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저감운동, 저감정책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기업에서는 재활용을 늘리고 분해가 되는 플라스틱 제조 연구에 돌입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우리가, 아니 내가 플라스틱 관련 제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줄여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국가도 아직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거나 간과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다.

● 플라스틱 주방용품, 기구를 아예 사용하지 말자.
 플라스틱 컵, 빨대를 아예 사용하지 말자.
 비닐과 비닐포장지, 플라스틱 용기는 최대한 줄여나가자.
 정부나 기업 차원에서도 플라스틱과 비닐을 대체할 상품을 개발하자.
 마이크로비드가 포함된 제품은 아예 사용하지 말자. (세안제, 치약, 화장품 등 여성환경연대 홈페이지(ecofem.or.kr)에는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브랜드와 제품명 또는 미세플라스틱이 의심되는 성분을 포함하거나 대체 계획을 밝히지 않은 제품 명단이 나와 있으므로 참고하자.)
 플라스틱 제품 사용의 합리적 규제방안을 마련하자(식품접객업의 1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금지 등).

PART 5 내 몸속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제거법 4가지

우리 몸속엔 많은 다양한 물질이 들어온다. 어떤 것은 영양분이 되고 또 어떤 것은 독이 돼 인체를 괴롭히기도 한다. 우리가 주기적으로 방을 청소하듯 우리 몸도 청소를 해 줘야 하는데 그것은 비단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렇게 우리 몸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방법으로 디톡스(Detox), 즉 제독요법을 추천한다. 디톡스는 방어능력과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몸의 자연치유력 회복을 목표로 한다. 미세플라스틱을 비롯해서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섬유소와 미네랄 섭취하기 :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지금은 저칼로리 음식과 채소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주목받는 시대다. 최근에는 섬유소에 대하여 주목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채소를 섭취하지 않는 까닭에 우리 몸엔 늘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가 부족하게 되었고 더불어 체내환경은 날로 악화, 여러 질병과 질환에 쉽게 노출돼 있다.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간다. 미세플라스틱, 미세먼지 등 유입되는 유해물질도 날로 다양해지며 그 입자도 작아져서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섬유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섬유소는 몸 안에서 빗자루가 되어 독소와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쓸어낸다. 또한 섬유소는 미세플라스틱과 잘 섞이며 미세먼지와도 잘 어울려 흡착해서 배설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 청소하기 : 장은 소화기능을 담당하는 관으로 소장과 대장을 포함한다. 소장은 음식물의 소화, 콜레스테롤 합성, 조혈(造血)작용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대장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늘 관리해야 하는 기관이다. 특히 숙변, 노폐물 등 인체가 유익하게 활용할 수 없는 물질은 물론이고 미세플라스틱과 미세먼지도 최대한 바깥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해야 한다.

체내 환경이 좋지 못하면 오염된 피의 재흡수, 박테리아의 온상,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의 혼입 후 체류 등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더욱 증가시킨다. 만약 이럴 때 변비가 생기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장을 청소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맥주 컵 기준으로 하루 채소생즙 3컵과 채소범벅 1컵을 마시고 먹는다. 재료는 당근(40%), 셀러리(20%), 비트(10%), 미나리(10%), 양배추(20%)로 한다. 여기에다 약초나 죽염수, 밀순생즙 관장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상 복부는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편안한 마음도 필요하다. 이밖에 다시마, 식초콩, 요거트, 율무차를 즐겨 섭취해도 좋고 호흡법을 익혀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커피관장 : 커피관장은 제독요법 중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다른 관장은 장 청소를 목표로 하지만 커피관장은 해독하느라 지쳐 있는 간을 돕기 위한 방법이다. 커피 액을 직장을 통해 넣어주면 담관을 팽창시키고 담즙 분비를 증가시켜 간에 축적된 독을 씻어냄으로써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주 극히 드물게 간에 독소가 지나치게 쌓여 간성혼수가 올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하겠다.

생즙단식 : 우리는 어쨌든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우리 몸을 최적의 건강 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는 요소는 오염되지 않은 환경과 건강하고 신선한 채소다.
생즙단식은 우리 몸이 다량 요구하는 대사영양소의 결정체인 채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고 이 이외의 물질 투입을 중단함으로써 체내에 남아 있는 불필요한 물질들을 재활용하여 체내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미세플라스틱이나 미세먼지, 그리고 중금속 등 체내 오염물질들은 근본적인 친화력이 있어 서로 엉키고 섞이기 쉬운 것이므로 이들이 서로 엉켜 바깥으로 배설하는 역할은 섬유소와 대사영양소인 미네랄이 하게 된다. 이런 까닭에 암 진단 환자는 이런 방법을 많이 활용하게 하며 그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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