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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사는 법 ] 암 체질을 바꾸는 氣차오름요양병원 백선우 원장 “간암, 폐암, 췌장암 환자에게 희망의 보루이고 싶습니다”건강다이제스트 08월호 25p

 

간암, 폐암, 췌장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보루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

생존율 낮기로 악명이 높아서다.

간경화→간암의 끈질긴 사슬을 끊고 싶어 하는 사람!

간경화 환자만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한 이유다.

남다른 행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氣차오름요양병원 백선우(52세) 원장이다. 타고난 외과 전문의인 그가 담양 금성산 자락에 氣차오름요양병원을 개원하고 암 환우의 희망지기로 나선 이유는 뭘까?  글 | 허미숙 기자

 

타고난 외과 전문의였지만…

의대 시절 수술실에 들어가면 행복했다. 외과 전문의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의학의 꽃으로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 졸업 후 전남 나주에 동네의원을 개원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가정 형편이 발목을 잡았다.

백선우 원장은 “2~3년만 동네의사로 살자며 시작한 일이 장장 20년간 이어질 줄 몰랐다.”며 “소소한 감기 환자부터 자잘한 수술까지 전천후 동네의사로 살았다.”고 말한다.

그랬던 그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40대 후반이었다. 하루하루 동네의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살던 때였다. 몸에 이상이 생겼다. 천식으로 숨쉬기가 힘들었다. 혈압도 치솟았다. 혈압 약을 먹어야 조절이 됐다. 요로결석에 이석증까지 진단받은 병명이 줄을 이었다.

백선우 원장은 “의사 체면에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건강관리를 안 한 대가는 혹독했다.”며 “기름진 음식 많이 먹고, 운동 안 하고, 술·담배 많이 하고, 몸무게까지 늘면서 대책 없이 몸이 망가졌다.”고 말한다.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의대 시절 은사였던 대체의학의 대가 전홍준 박사를 찾아간 것도 그래서였다. 대체의학에 혹시 방법이 있을까 해서였다. 그런 그에게 전홍준 박사가 권한 것은 생채식 2주 하기였다. 백선우 원장은 “생채식 2주하기는 20년 임상경험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고 말한다.

 

생채식 2주+단식 5주의 ‘기적’

당뇨와 암만 빼고 종합병원이 되어버린 몸! 백선우 원장이 생채식 2주하기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런 그가 밝히는 생채식 2주 하기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루 세끼 모두 생채소를 씹어 먹었다. 밥은 먹지 않았다.

둘째, 생채소는 잎채소+뿌리채소+줄기채소로 구색을 맞춰 5가지 이상의 생채소를 먹었다.

셋째, 5가지 이상의 생채소를 썰어서 흑임자로 만든 드레싱을 뿌려서 먹었다.

넷째, 생채소는 조미하지 않고 살짝 구운 김에 싸서 먹었다.

백선우 원장은 “생채식 2주 하기를 실천하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 것은 혈압이었다.”고 말한다. 생채식을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어지러웠다. 혈압을 재보니 저혈압이 나왔다. 혈압 약을 끊자 정상혈압으로 돌아왔다.

이 일은 백선우 원장에게 적잖은 충격이었다. 생채식 2주 하기가 끝나자마자 2주 단식에 돌입한 것도 그래서였다. 백선우 원장은 “생채식 2주 하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주 단식을 통해 확실하게 혈압 약을 끊어볼 결심을 했다.”고 말한다.

이때 그가 실천했다는 단식은 아무 것도 안 먹는 단식은 아니었다. 아침저녁으로 생채소즙을 먹었다. 사과+당근을 갈아서 먹는 방법이었다. 번거로울 때는 생채소 분말을 물에 타서 먹기도 했다. 공복감이 들 때마다 하루에 5~6잔을 마셨다고 한다.

백선우 원장은 “하루하루 몸에 나타나는 변화에 놀라 어려운 줄도 모르고 단식을 실천했다.”며 “2주 단식이 5주 단식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전남 담양 금성산 자락에 문을 연 氣차오름요양병원은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요양이 아닌 휴양을 가능케 하는 곳이다.

그 여파는 실로 컸다. 몸무게가 20kg이나 빠졌다. 정상혈압이 됐다. 천식도 없어졌다. 요로결석도 이석증도 모두 사라졌다.

백선우 원장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의학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일이기도 했다.

타고난 외과 전문의였던 백선우 원장이 자연치유의학에 매료된 이유이기도 하다. 새롭게 공부도 시작했다. 그러면서 갖게 된 새로운 꿈 하나! 암 환우를 위한 특화된 병원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거였다. 그리고 그 꿈은 2019년 3월 드디어 현실화됐다. 전남 담양의 금성산 자락에 氣차오름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이렇게 문을 연 氣차오름요양병원은 특화된 암 요양병원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氣차오름요양병원이 주목받는 이유 2가지

‘대학병원의 서브 역할을 하는 병원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백선우 원장이 요양병원을 개원하면서 한 생각이었다고 한다.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요양병원이고 싶었다. 그것도 생존율 낮기로 악명이 높은 간암, 폐암, 췌장암 환우들에게 특화된 병원으로 만들고 싶었다. 현대의학과 자연치유의학을 접목한 통합치료를 의학적 신념으로 삼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백선우 원장은 “치료를 넘어서 몸과 마음, 정신까지 치유하는 완치의 미학을 이루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그가 전신 치유의 대원칙으로 삼고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원인 치료를 한다

암도 마찬가지다. 백선우 원장은 암이 생기는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본다. 과식, 과로, 스트레스다. 많이 먹어서, 무리해서, 마음을 다쳐서 암이 생긴다는 것이다. 많이 먹고 무리하고 마음을 다치면 장이 부패되기 때문이다. 장누수가 생기고, 독소가 혈관으로 유입되고, 간이 해독을 다 못하면 혈액 오염이 되면서 세포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암은 세포가 살아남기 위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이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고, 생긴 암도 없애기 위해서는 암을 만든 원인 제거가 중요하다.

· 마음 바꾸기, 긴장 이완 상상법 훈련을 통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 무리를 했으니 운동과 휴식 프로그램을 실천해야 한다.

· 과식을 했으니 절식요법을 해야 하고 채소 과일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백선우 원장은 “원인치료를 하게 되면 장이 바뀌고, 암을 만들어내는 작동 스위치도 얼마든지 끌 수 있다.”고 말한다.

 

둘째, 간부터 치료한다

무슨 암을 치료하든 먼저 간의 힘을 세게 하는 치료부터 한다. 무슨 병을 치료하든 먼저 간을 건강하게 하는 치료부터 한다. 질병의 90%는 간 때문에 생긴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온몸의 활력을 좌우하는 대사작용을 한다. 또 온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작용도 한다.

백선우 원장은 “이 두 가지 기능은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지표가 된다.”고 말한다. 간경화 환자를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한 것도 그래서다. 간 회복 프로그램을 질병 치유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런 그가 밝히는 망가진 간 회복 치유 프로그램의 실체는 바보요법이다. 바보죽을 먹고, 바보처럼 웃고 사는 것이다. 먹고 자고 싸고 웃고를 하면 간경화도 각종 암도 얼마든지 나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땅을 밟고 화해의 언덕을 오르는 치료법

▶신발 벗고 땅 밟기 ▶햇볕 쪼이며 텃밭 가꾸기 ▶풍욕으로 산소 많이 흡입하기 ▶생채식을 먹고 케톤식이요법 실천하기 ▶일찍 잠자리에 들고 숙면 취하기… 백선우 원장이 몸 치유를 위해 활용하는 것들이다.

▶화해의 언덕 오르기 ▶빛 명상법 ▶긴장이완과 상상법… 백선우 원장이 마음 치유를 위해 강조하는 것들이다.

오늘도 전남 담양군 금성산 산자락에 80병상 규모로 요양보다는 휴양을 위해 펜션 같은 병원 문을 열고 암중모색을 하고 있는 氣차오름요양병원 백선우 원장!

생존율 낮은 간암, 폐암, 췌장암 환자에게 특화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그의 포부가 장차 어떤 쾌거를 세상에 내놓을지 자못 큰 기대를 낳고 있다. 건강

 

 

 

 

허미숙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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