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라이프 박진영의 척추이야기
[박진영 한의사의 척추이야기] 국민병 요통 척추 교정으로 낫는 이유2019년 8월호

【건강다이제스트 | 영진한의원 박진영 한의학박사】

지긋지긋한 요통!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병이다. 95% 이상이 한 번쯤 시달리는 질병이어서 국민병으로 불린다. 이러한 요통은 왜 생기는 걸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신경이 압박을 받아 눌리기 때문이다. 신경이 압박을 받아 눌리면 신경전달물질이 막히고 신경전달물질이 가지 못하면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각 기관에 산소와 영양공급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통증을 일으키거나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척추 교정을 하면 요통이 낫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골반이 올라가고 척추가 틀어져서 생기는 요통도 척추 교정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그 근거를 소개한다.

 

통증의 열쇠를 쥔 ‘척추’

우리 몸은 각 조직 간 공간을 만들고 유지하며 살아간다. 척추도 마찬가지다. 척추 사이의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면 이상적인 형태를 가질 수 있다. 그 공간에 신경전달물질이 잘 흐르고 혈액이 잘 흐르면 요통도 통증도 질병도 우리 몸에 발붙일 수 없다.

 

그래서 모든 통증 및 질병은 척추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 척추를 통해서 내려오는 척추관에 싸여진 척추신경이 온전히 제대로 된 공간에서 제 역할을 해야 우리 몸도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태생적인 약점이 있다. 직립보행을 한다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골반은 올라가고, 척추 사이의 공간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요통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나 질병이 생기는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현대인의 생활 패턴은 이 같은 약점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꾸부정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런 생활로 인해서 골반은 더 올라가게 되고 척추 사이의 공간은 더욱 좁아지고 뒤틀리면서 새로운 질병이나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진다. 95%의 국민이 요통을 호소하는 것도 이 같은 생활과 무관하지 않다.

 

요통이 생기는 원인은 올라간 골반

요통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올라간 골반으로 인하여 각 요추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고 그로 인하여 신경의 흐름이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혈액과 림프의 순환을 도와주지 못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허리를 삐끗한 단순 염좌를 놓고 보더라도 골반과 척추의 문제이다. 흔히 근육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근육은 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근육의 문제가 아닌 신경의 문제이며, 신경이 압박을 받아 눌려서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우리가 항상 생각해야 되는 것이 있는데 보통 허리나 다리가 당기거나 저려서 병원에 가면 요추 4번, 5번, 천골(6번)을 말하는 데 꼭 흉추 8번의 이상 유무도 체크해야 하고, 골반의 변형도 항상 고려해야만 한다.

 

그리하여 전체적인 척추 상태를 감안하여 치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전체적인 골반의 변형과 척추의 라인을 무시하고 요추 4번, 5번, 천골을 시술하고 수술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완전한 치료법으로 보기 어렵다.

 

 

요추 전만만 유지해도 요통의 덫에서 탈출

허리가 아픈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허리 디스크로 알고 있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척추 후만증, 척추 측만증, 척추 전만증, 척추관 협착증 등이다.

 

우리를 괴롭히는 요통의 근본 원인은 골반이 올라가고 올라간 골반 때문에 요추의 간격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기 때문인 것이다. 신경의 눌림이 바로 통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통증 치료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하여 확인한 사실이다.

 

따라서 국민병 요통이 생기는 원인도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다. 전체적인 척추의 S라인에서 요추의 전만만 유지를 해도 요통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요통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보자. 우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은 1.5~2배나 더 된다. 이때 컴퓨터나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면 골반은 더 많이 올라가게 되고, 일자 허리를 만들고, 등을 굽게 만들고, 머리는 일자목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척추신경이 제대로 통할 리 만무하다. 척추신경이 통하지 않게 되면서 각 조직 내로 산소 공급과 영양 공급도 잘 되지 않게 된다. 그 결과 근육이 약해지고, 그러면서 골반은 더 올라가게 되고, 척추 사이의 공간도 더욱더 좁아져 신경이 받는 압박도 더 심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긋지긋한 요통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꼭 기억하자.

 

첫째, 올라간 골반을 내려서 척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척추가 틀어지고 변형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셋째,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요추 4번, 5번, 천골 문제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흉추 8번도 꼭 체크해야 한다.

 

허리가 아프다고 대뜸 수술부터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박진영 원장은 척추 교정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30여 년의 임상을 통해 수많은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골반과 척추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각종 통증 치료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올라간 골반이 척추를 무너뜨리는 기전을 밝혀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임상을 담은 책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잠실 영진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박진영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