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현대인들의 적! 비염과 축농증,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도움말 | 코숨한의원 이우정 원장】

20대 직장인 P씨(서울시, 종로구)는 요즘 들어 급격히 코막힘 증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청소년기부터 비염 증세가 있어 약부터 시술까지 여러 치료 병원에서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 보았지만 꽉 막혀서 풀리지 않는 코로 인해 직장생활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P씨는 "환절기인 봄과 가을에도 힘들지만, 실내에서 냉방을 시작하는 여름철이 되면 갑작스럽게 막혀서 풀리지 않는 코로 인해 힘들다"고 밝혔다.

이처럼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비염과 축농증 증세로 인해 고민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코가 자주 막히고 콧물이 나서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비염 또는 축농증 진단을 받게 된다.

비염 및 축농증은 급격한 기온 변화가 찾아오는 환절기, 냉방을 시작하는 여름철,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까지 4계절 내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축농증으로 인한 코막힘을 방치한다면 코가 막히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며 코가 막히는 정도도 심해지게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발 가능성이 높은 비염과 축농증

비염과 축농증은 코에 생기는 질환으로, 코 안에 어혈이 뭉치고 염증이 쌓여 발생한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비염 증세는 간단한 약물 치료 만으로도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수년간 지속되는 만성적이 비염과 축농증은 염증을 치료한다고 해도 부어 오른 부피가 100% 가라앉지 않고 조금씩 남아서 점점 더 숨쉬는 통로를 막게 된다.

《TIP. 잠깐! 나도 비염 치료가 필요할까?》

많은 현대인들이 비염 및 축농증을 겪는 만큼 많은 분들이 코막힘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됨에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비염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약을 먹어도 비염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

- 비염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

- 코막힘으로 인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코막힘, 콧물, 재채기 3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침으로 다스리는 비염치료

코숨한의원 이우정 원장은 "비염의 재발 확률이 높은 것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코 안의 점막이 부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만으로는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치료하기 힘들기 때문에 얇고 섬세한 도구인 침을 사용하여 코 안에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이우정 원장은 설명했다.

▲코숨한의원 이우정 원장

이우정 원장은 "침을 사용하여 코 안의 어혈을 풀어준다면 숨쉬는 것이 눈에 띄게 오래간다. 하지만 단 한번의 치료로 모든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치료를 진행한다면 알레르기비염, 만성비염 뿐만 아니라 축농증 증상까지 나타나는 주기가 점점 길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우정 원장은 "많은 현대인들의 고민거리고 손꼽히는 비염과 축농증. 재발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반복치료를 통해 코 안에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법이 필요하다."라며 "임산부비염, 환절기비염, 알레르기성비염 또는 급성비염이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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