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건강] 고등학생들의 체력 저하, "수험생 한약으로 다스려야"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3월 모의고사를 치른 고등학생들은 다가오는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하기에 한창이다. 모의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미리 치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수험생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압박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신체를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들고 수면시간마저 짧아지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체력 관리는 곧 성적과도 직결되는 만큼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 자녀를 둔 주부 A씨는 요즘 들어 고3 딸아이의 성적이 크게 저하되어 고민이다. 몸에 좋다는 음식들을 아침마다 차려주지만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만큼 매 끼니를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녀가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지만 공부시간을 줄일 수도 없어 답답한 마음에 이런 저런 방법을 알아보다 수험생 한약을 짓기 위해 한의원을 내원했다.

이처럼 수험생 건강관리를 위해 수험생한약을 지으려 한의원을 방문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한창 성장기이며 오랜 시간 동안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어 체력이 저하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한약 복용 또한 여러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수면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또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강남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면 자신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와 겪고 있는 증상, 체질에 따라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현숙 원장은 "수험생들이 한약을 복용하면 뇌 혈류가 증진되고 뇌세포가 활성화되어 두뇌활동이 활발해져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피로, 짧은 수면시간 등으로 인해 무너진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바로잡히면서 불면증이나 생리통, 위장질환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들까지 함께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수능 당일에 오랜 기간동안 학습한 내용들을 백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력관리는 필수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 잡힌 식사도 중요하지만 공부 하는 것이 여전히 힘들고 어렵다면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는 보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이현숙 원장의 도움말이다.

아울러 이현숙 원장은 "수험생 보약은 체내 보기, 강심을 위해 황기와 복신이 주요 약재로 쓰인다. 한의학적으로 두 약재는 약해진 심장의 기운을 보강하여 뇌와 전신의 균형을 맞춰주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긴 마라톤 코스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험생들.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평소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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