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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의 관절건강 칼럼] 수시로 저리는 어깨와 팔, 혈액순환 문제 아닌 '목디스크 증상' 의심
  • 유상호 유상호정형외과 원장
  • 승인 2019.03.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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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정형외과전문의 유상호 원장】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특히 수시로 나타나는 어깨 저림, 팔 저림, 손 저림 등에 의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단 후 경추추간판탈출증, 즉 목디스크로 진단 받는 일이 비일비재해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에서 방출된 혈액이 동맥, 모세 혈관, 정맥을 거쳐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혈액순환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두고 혈액순환 불균형이라고 정의한다.

혈액순환 불균형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및 생활 패턴, 과도한 흡연 및 음주, 갱년기 장애, 비만 등이 있다. 혈액순환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으면 상지의 저림 현상 및 수족냉증 등이 나타난다.

문제는 어깨와 팔 등의 저림 현상을 두고 단순한 혈액순환 증상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경추의추간판손상에 따른 신경 자극 문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목디스크를 꼽을 수 있다.

목디스크란 목뼈를 지지하는 근육 및 인대가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돼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이다. 공부할 때나 책상 앞에서 근무할 때의 잘못된 자세,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걷는 동작,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 스마트폰을 수시로 보는 습관 등으로 인해 목디스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목디스크 증상이 악화되면 팔과 손의 근육이 점차 무뎌진다. 경추 주변에 상지와 관련된 신경이 밀집해 있는 가운데 추간판 탈출로 이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목디스크 증상을 방치하면 팔, 손가락 등에 힘이 점점 빠지면서 옷 단추마저 잠그기 어려워진다.

만약 혈액순환이 악화될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통, 뒷목의 뻣뻣한 느낌, 어깨 저림, 팔 저림, 손 저림 등이 나타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목디스크는 엑스레이 및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로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목디스크는 근육, 인대 기능을 회복시키는 근본 치료가 중요하다. 추간판을 정상화시키는 것뿐 아니라 이를 지지해 줄 근육 및 인대 재건에도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는 불안정성이 해소되거나 완화될 경우 인체 방어 메커니즘에 의해 신경을 누르는 위험 요인이 서서히 감소한다. 이때 경추 주변 근육 및 인대를 튼튼히 재건하는 하는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프롤로 주사 치료를 꼽을 수 있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고 삼투압 용액을 활용한 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인대, 힘줄, 섬유성 연골의 손상 부위에 초음파를 이용하여 이를 정확하게 주사하면, 건강한 염증 사이클을 바탕으로 경추 인대 재생이 이루어진다. 인대가 튼튼해져 척추체가 안정되면 디스크 역시 6~10개월간에 걸쳐 자연적으로 개선된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다만 디스크 발병 및 치유 메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해부학적 소견에 능통한 전문의가 치료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병변에 정량을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유상호 유상호정형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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