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라이프 뷰티·다이어트·피트니스
[건강인터뷰] 송도 RBT 체형교정 박대원 센터장 "스크린 골프, 통증 조기에 관리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현대인들이 골프에 관심을 얻는 이유는 드넓게 펼쳐진 초록필드를 거닐며 지친 심신을 고요하게 달래는데 있다.

허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은 스크린 골프장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에서 스크린 골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보급되어 대중들이 보다 쉽게 골프를 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분별한 운동법으로 인해 자세 불균형이 생겨 통증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는데, 이에 대해 ‘RBT체형교정 & 필라테스테라’의 박대원 센터장(前 국가대표 의무팀 코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본다.

Q. 골프는 몸을 망치는 주범이라고 하던데?

A. 저도 골프를 좋아하지만, 번거롭더라도 골프 전후에는 주의를 기울여 올바른 자세를 위한 스트레칭 시간을 꼭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기에 앞서, 저희 코치들에게 짤막하게나마 개인 자유시간이 주어질 때면 골프를 선호하는 코치들끼리 실내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장에서 기분을 달래곤 했는데 놀랍게도 골프를 하고나면 마치 함께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모여 골프에 들인 시간 이상으로 스트레칭과 교정운동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골프는 편측운동이기 때문에, 체형의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면 반드시 본인 몸에 맞는 보상운동이 꼭 필요함을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보상운동이 없을 시, 회내원근이나, 삼각섬유연골이 손상되는 등의 여러 이유로 극심한 통증을 겪을 우려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프로골퍼 뿐만 아니라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센터에 방문해서 자신의 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에 맞는 운동법을 배워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Q. 골프로 인하여 유발되는 통증은 무엇인가?

A. 우선, 제가 만나 뵙는 프로골퍼들에게 가장 먼저 체크하는 근육은 회내원근(Pronator teres)인데, 이 회내원근은 팔꿈치 아래팔뼈(요골)에 붙어있는 근육으로 손을 손등이 보이도록 엎침(pronation)역할을 만들어주는 근육입니다.

보통 센터에 방문하는 골프 회원들은 회내원근, 요측 수근굴근(Flexor carpi radialis)과 장장근(Palmaris Longus) 등 전반적인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편인데, 이 중 회내원근에서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상세하게 말씀드리면 골프로 유발되는 문제들은 다양하지만,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요통입니다. 골프는 몸통회전이 반복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는 동작은 요통을 유발합니다. 두 번째는 오른팔 내측상과염(일명 골프엘보), 왼팔 외측상과염(일명 테니스엘보)입니다. 팔에 과도한 힘으로 공을 치는 동작이 반복되면 이 부위에 통증이 유발됩니다. 세 번째로는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회전근개 염증입니다. 준비 되지 않은 어깨의 과도한 사용으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상흉추부위 통증입니다.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뻣뻣한 상태로 스윙을 할 시, 요추보다 상흉추에 과도한 회전력이 실리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이 유발되면 과감하게 골프를 잠시 중단하고 재활운동에 꼭 신경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Q. 골퍼들에게는 어떤 운동이 도움이 되는가?

A. 골프를 즐겨하는 분들은 어떠한 운동을 배우던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배우는 운동은 독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다면, 견갑골의 문제인지 척추측만증에 의한 문제인지 등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해야 하고, 이러한 증상들이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어떻게 보상작용이 일어났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그에 맞는 재활운동법을 숙지한 전문가와 함께 해야 합니다.

또는 통증이 없더라도 숨겨진 몸의 불균형을 찾아 조기에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골프 전에는 몸의 전반적인 근육을 워밍업을 해줘야 하며, 스윙 시 무리가 가지 않게 골프 스윙에 관련한 몸의 준비를 해줘야합니다.

골프 후에는 쿨다운을 통해 보상작용과 과활성화된 근육을 풀어주고, 몸의 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인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건강한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건강다이제스트 구독자들을 위하여 더 쉽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양손 깍지를 한번 껴 보십시오. 오른손 엄지가 위로 올라왔나요? 이제 반대로 깍지를 한번 껴 보세요. 반대쪽은 아마도 많이 어색할 것입니다.

사람마다 반복된 습관에 따라 편하다고 생각하는 자세에 우리 모두는 익숙해져 있습니다. 설령 그것이 잘못된 자세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익숙해져 있는 불균형 자세를 고치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반복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강한 골프생활을 영위하려면 매일 20~30분이라도 지속적으로 스윙연습을 해야 우리 몸이 회전운동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회전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몸으로 공을 치게 되면 원하지 않는 근육에 힘이 들어가서 자세가 틀어지기 쉽고, 이것이 점차 고착화되어 큰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을 참고 운동을 하는 것은 몸을 더 망치는 길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전을 어떻게 잘 할 것인가?’ 입니다. 무작정 스윙 연습을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에게 골프에 맞는 회전(Rotation)운동, 보상작용 없이 밸런스를 맞춘 운동들을 숙지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