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도움말 | 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
“설사와 복통 등으로 고생하다 병원을 찾았더니 ‘크론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명도 생소하고 치료도 어렵다고 해 고민이 많다.”서초구에 사는 직장인 최 모(32)씨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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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처럼 크론병이 발병하면 설사, 복통, 미열 등이 나타나며 흔히 치질이라고 통칭되는 치핵, 치루 등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난치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크론병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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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어떤 질병인지?
◆도영민 원장▷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이에 소화불량, 복부팽만, 구역감 등과 함께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게 된다. 또한, 체중이 감소되고, 인체 전반의 영양결손과 회복력이 저하되고, 무기력하게 된다.
크론병의 원인은 무엇인지?
◆도영민 원장▷ 서양의학에서는 크론병의 원인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크론병의 근본 원인은 잘못된 음식 습관에 있다고 본다. 설사, 복통, 소화 장애 등은 잘못된 식습관이 장기간 계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평소에 찬 성질의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튀김 종류의 음식을 즐겨 먹다 보면 설사와 복통이 지속된다. 이렇게 되면 소화 흡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중이 줄고 영양공급 장애를 일으키면서 인체 전체가 허약해진다. 이런 상태가 계속 되면서 결국에는 장 조직의 손상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크론병의 치료 방법은?
◆도영민 원장▷ 크론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허약해진 인체를 보강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음식물 관리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손상된 장 조직을 복원하기 위한 한약치료 등을 시행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반신욕 등을 자주 하고, 과로나 스트레스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신의 일상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잘못된 습관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론병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도영민 원장▷ 크론병은 자가면역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면역억제제 등의 사용은 효과가 일시적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 치료를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손상된 장 조직 복원을 위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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