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테라피] 발표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나쁜기억'에 주목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도움말 | 다이룸센터의 송원섭 원장】

현대인의 오랜 고민거리인 발표불안. 현대인들의 절반 이상이 발표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한 불안심리는 현대인들의 직장생활과 대인관계 마저 위협하고 있다.

취업준비생인 직장인A씨. 서류는 늘 합격이지만 면접만 보면 번번히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면접을 보는 생각 만으로도 긴장감이들고 면접장에 들어가서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준비했던 말도 다 하지 못하고 쫓기듯 면접장을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집근처 스피치학원을 다녀도 봤지만 효과는 그 때 뿐이고 시간이 흐르면 면접시에 느끼는 불안감이 다시 느껴졌다.

이처럼 발표불안으로인해 스피치학원을 다녀봐도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와 발표불안 극복방법은 무엇일까?

나쁜기억이 야기하는 발표불안

많은 현대인들이 발표불안 또는 발표공포증을 겪고 있는 만큼 그 원인 또한 다양하다. 발표를 해본 경험이 많지 않거나 발표 능력이 부족한 경우 발표시 심한 긴장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발표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방법적인 면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이 내면에 자리잡은 경우 발표불안을 경험한다.

또 과거의 나쁜 기억으로인해 발표불안을 겪는 현대인들이 많은데. 발표나 타인의 시선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경험한 부정적인 기억이 내면에 남아있을 경우 유사한 경험이 반복될 때 심한 불안과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스피치학원에서 훈련을 받아도 발표만 하면 두려움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쁜기억에서 벗어나는 심리훈련

이에 대해 다이룸센터 송원섭 원장은, 현대인들 중 절 반 이상이 경험하는 발표불안과 공포의 감정은 과거에 경험했던 부정적인 감정이 내면에 남아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송 원장은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 발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심리훈련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FT와 NLP, 이미지니어링 등의 심리훈련으로 내면에 남아있는 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을 지워줘 약 2달 간의 훈련 만으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송 원장의 설명이다. 또한 훈련이 종결된 후에도 발표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눈여겨 봐야할 점이라고 송 원장은 강조했다.

더불어 개인의 특성에 따라 진행하는 1:1 훈련과 15명 내외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단체훈련과정은 실질적인 발표 경험을 쌓아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있고 논리적인 말하기가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송 원장은 "타인의 시선이 주목되거나 발표를 하는 상황에서 심리적, 신체적인 불안 증세를 겪고 계시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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