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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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게 있어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올바른 건강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산모 본인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 초·중기인 경우 자궁 내 태아가 본격적으로 자라는 시기이기에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그렇다면 임신 중기가 도래했을 때 산모가 지켜야 할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 노하우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잠을 잘 때에는 가급적 왼쪽으로 몸을 트는 것이 좋다. 심장이 왼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누워 잘 경우 혈관 압박에 의해 혈액 공급 균형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악화되고 자궁이 수축되며 배가 뭉치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철분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신 중기 때에는 산모 혈액 내 철분이 태아에게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이때 산모는 철분 부족에 의한 두통, 어지러움을 겪을 수 있다. 때문에 임신 16주부터 30mg 가량의 철분제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서 있는 등 무리한 행동은 지양한다.
가벼운 운동도 권장한다. 임신 중기를 보내는 산모에게 가장 좋은 운동법은 하루 세 번, 식후 30분 동안 가볍게 걷는 것이다. 힘들 경우 20분 정도로 줄여도 된다. 다만 산부인과에서 조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를 받았다면 서서 하는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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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진통이 간혈적으로 느껴지는 산모라면 이를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 보통 배가 딱딱하게 뭉치는 현상이 1~2일 지속되다가 이후 풀리는 경우가 많다. 진통과 배 뭉침 현상은 임신 중기 때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5분 또는 10분 간격의 조기 진통을 겪거나 속옷에 피가 묻는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많은 산모들이 이 시기에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부분이 바로 체중 관리다. 임신 12주까지는 살이 안 찌는 것이 정상이다. 다만 13주부터는 태아가 성장하면서 산모 체중이 불기 시작한다. 1개월 평균 2kg 가량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24주부터는 체중이 눈에 띄게 불어난다. 따라서 식단을 조절해 출산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임신성 당뇨 위험을 막기 위해 식후 디저트는 피하고 흰쌀과 잡곡이 섞인 밥 위주의 식단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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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가연관악산부인과 신인환 대표원장】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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