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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환의 비타민닥터 칼럼] 항암제 치료 때 똑똑한 구강 관리, 현명한 식사 관리2012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비호

【건강다이제스트 | 염창환 의학박사 】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진단받고,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많은 암 환자들은 항암제 치료를 받으면서도 그것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 이번 호에는 항암제 치료 시 가장 문제가 되는 구강 관리와 식사 관리에 대한 지침을 알아보자.

구강 관리는 이렇게~

항암제 치료를 받을 때 구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구강 관리를 잘못하면 식사가 힘들 뿐만 아니라 구강 내 감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또한 제때에 항암제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일부 항암제는 구강 내 문제(궤양)를 자주 유발시키므로 치료 전에 주치의나 전담 간호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구강 관리를 잘하면 치료를 받을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줄일 수 있고, 구강 내 어떠한 문제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가 가능하게 만든다.

구강 관리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칫솔질 이다. 치아는 규칙적으로 닦아야 하는데, 최소한 하루에 5번(아침, 자기 전, 식사 후마다)은 닦아야 한다. 만약 입안에 궤양이 생겼다면 부드러운 칫솔과 면봉을 사용하여 잇몸의 손상을 예방하여야 한다. 칫솔질로 인해 구강 내 상처가 생기고, 오심과 구토 등이 유발된다면 소금물이나 가그린 같은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구강 청결제는 입안의 감촉을 산뜻하게 한다.

구강 내 하얀 막이 생기면 곰팡이 균의 감염을 생각해 빠른 시간 내에 주치의와 상의하여 구강 청결제나 항진균제를 복용하여야 한다. 그 외 자주 물을 마셔서 구강이 건조하지 않게 하며, 입술도 바세린이나 입술 보호제를 발라 갈라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내 문제를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그것으로 인해 식욕부진 등을 유발시켜 체력을 약화시키며, 경우에 따라서는 삶의 의지도 꺾을 수가 있다. 그러므로 작은 문제라도 의료진과 상의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식사 관리는 이렇게~

항암제 치료 중 식사 관리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진료실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도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이다. “교수님,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고기는 먹어도 되나요? ”

질문은 끝없이 이어진다. 필자는 환자들에게 뭐든지 다 잘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환자와 가족들은 필자를 의심하게 된다. 본인들 상식으로는 많이 먹게 되면 암세포를 더욱더 키우고, 육류는 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 환자의 치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먹는 것도 차이가 난다. 항암제 치료를 하고 있지 않거나 식이요법으로 암을 치료하겠다고 마음먹은 경우에는 당연히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소금기나 육류를 피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항암제 치료를 받는 경우는 다르다. 암에 걸린 자체로도 체력이 많이 저하되고 면역력도 떨어졌는데, 거기다가 항암제 치료까지 받는다면 영양 상태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 이 경우 체력이 유지되어야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다.

비록 식욕이 떨어져 식사하기가 어려울지라도 많이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이들 음식은 다른 음식에 비해 영양소가 많으며, 소화나 배설을 돕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수록 좋다.

항암제 치료 동안 식사를 하기가 곤란한 경우는 영양 주사를 맞거나 영양 보충 식이로 영양 보충을 해야 한다. 그냥 혼자서 이겨내겠다고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영양 보충을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칼로리이고, 다른 하나는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다.

그렇게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하고 먹기도 좋게 만든 것이 바로 리오단 포뮬러이다. 이것은 우유나 두유에 섞어서 먹는 것으로 칼로리와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가 있고 맛도 좋아서 환자들이 항암제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에도 먹기 용이하고 영양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

항암제 치료 시 항암제에 대한 반응도 중요하지만 항암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구강관리와 더불어 식사를 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함을 명심해야 한다.

<TIP. 식사 시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

1.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한다.

2. 딱딱한 음식보다는 죽이나 미음처럼 물기가 있는 음식이 좋다.

3. 식욕을 좋게 하기 위해서 식사 전 입맛 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식사는 앉아서 가족들과 여럿이 먹는 것이 좋다.

5. 독한 술, 담배, 매운 소스, 생강, 양파, 짠 음식, 식초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염창환 박사는 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로 활동했고, 현재 대한비타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가정의학과 MSD 학술상과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먼디파머 학술상, 한국학술진흥재단 신진교수상을 수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Lymph Academy에서 림프부종 연수, 미국 샌디에고주 Gerson Instititute에서 거슨치료법 연수, 미국 캔터키주 Michel Cancer Center에서 암 예방 연수, 미국 텍사스주 고압산소치료 연수, 독일 고주파 온열암 치료법을 연수했다. KBS 비타민-위대한 밥상, MBC 시사매거진 2580,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다수 출연했다.

염창환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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