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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부] 술인 듯, 술 아닌 듯… 오해 많은 술 3총사 비밀 속으로...2017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볕호

【건강다이제스트 | 문지영 기자】

【도움말 |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한종수 교수】

혼술이 대유행이다. 이제는 혼자 술 마시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풍조는 알게 모르게 술 권하는 우리 사회의 실상을 더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술술 잘 넘어가서 술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술! 부어라 마셔라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지만 종종 술이 숨기고 있는 발톱을 보지 못하면 큰 화근이 되기도 한다. 특히 막걸리, 맥주, 와인은 술인 듯 술 아닌 듯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는데 이들 술 3총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PART 1. 막걸리 예찬론

J 씨의 비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어온 전통술 막걸리! 그것은 힘든 노동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위로주였다. 그랬던 막걸리는 지금도 즐겨 마시는 서민의 술로 인기다. 곡주라고 해서 몸에 나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실제로 막걸리를 건강주처럼 마시는 사람도 더러 있다.

45세 주부 J 씨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피부가 좋기로 유명하다. 남편과의 부부금실도 좋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J 씨는 그 비결로 “주말마다 벌어지는 남편과의 막걸리 파티 덕분”이라고 말한다. 막걸리를 마시며 남편과 쌓인 감정을 푸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자. 그런데 나이답지 않게 젊고 팽팽한 피부 탄력도 정말 막걸리 때문일까?

막걸리는 필수 아미노산의 보고!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막걸리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술로 알려져 있다. 건강의 적=술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는 듯한 술이다. 실제로 막걸리 예찬론자들은 막걸리를 일러 약이 되는 술로 꼽는다.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1. 피부 미용에 좋아~

막걸리에는 10여 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 B, 페닐알라닌 등 각종 유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체내의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2. 비만 예방에도~

막걸리 농축액을 세포에 처리했을 때 그렇지 않은 세포에 비해 지방세포로의 분화가 억제되었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다. 단, 술 자체는 칼로리가 높으므로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3. 심혈관계 개선에도~

막걸리의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혈전 생성을 억제하여 고혈압에도 도움이 되고 심혈관계 질환인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4. 항암 효과까지~

막걸리에는 파네솔이라는 항암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막걸리의 파네솔은 와인이나 맥주보다 무려 10배에서 25배 더 많이 들어 있어 적당량 꾸준히 먹으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5. 면역력 증강 효과도~

막걸리에 다량 함유된 유산균과 식이섬유는 요구르트 한 병에 들어 있는 유산균의 약 500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해서 변비를 개선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에 침투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이겨낼 힘이 부족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6. 통풍 개선까지~

막걸리에 가라앉아 있는 침전물은 몸속에 쌓여 있는 요산의 농도를 낮춰주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질 경우 통풍 증상이 나타나고 특별한 병명 없이 몸 여기저기가 아프고 쑤실 수 있는데 막걸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PART 2. 우리를 유혹하는 술 3총사 ② 맥주 예찬론

35세 보험영업사원 P 씨의 위로법

P 씨는 보험 계약률이 영 저조해서 상사한테 쓴소리를 들을 때면 자취방에 돌아와 TV로 해외 프로축구 리그를 보며 ‘혼술’로 스트레스를 푼다. 아무한테도 신경 쓰지 않고 혼자 즐기며 마시는 혼술은 그에게 쌈박한 애인 못지않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상대다.

P 씨의 혼술 메뉴는 다름 아닌 치맥! 대한민국 식문화의 대표로 자리 잡은 치맥은 치킨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이는 것으로 스트레스 만땅인 현실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감정 해소 방법이 되고 있다. 특히 맥주는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사실일까?

시원한 만큼 건강에도 Good ! 맥주 효능

1. 소화 촉진

맥주의 주성분 중 하나인 맥아는 식용당화분해효소로 ‘엿기름’이라고도 한다. 보리나 밀 등에 물을 줘서 싹을 내어 말린 것으로 ‘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가 들어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킨처럼 기름진 음식과 같이 먹으면 더부룩함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2. 피로 회복

맥주의 맥아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편이다. 특히 비타민 B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줘서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도 좋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한 ‘루플론’과 ‘푸물론’이라는 성분이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쳐서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3. 탈모 예방

맥주 효모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탈모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발의 80%가 단백질인 만큼 맥주에 함유된 단백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맥주에 함유된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은 지방과 단백질 대사를 도와서 두피 건강에 좋다고 한다.

4. 항산화 효과

맥주의 ‘잔튜휴몰’ 성분에는 항산화 기능이 있어서 암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에, 여성의 경우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맥주의 대표적인 미네랄인 ‘셀레늄’은 비타민 E의 1970배에 달할 정도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수용성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5. 뼈를 튼튼하게~

맥주의 규소는 뼈 밀도를 높여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규소는 뼈가 부서지는 것을 막아주고 새로운 뼈가 형성되는 데 기여하며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6. 피부 미용

맥주의 맥아에 들어 있는 ‘효소’는 항균력이 뛰어나 여드름, 두드러기 등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호프케톤’ 성분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나 있다. 일주일에 2~3회 물과 맥주를 반반씩 섞어 3분 정도 마사지하듯 세안하면 좋다고 실천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PART 3. 와인 예찬론

불면증에 와인 한 잔?

환갑을 맞은 K 씨는 불면증에 시달리던 중 신경정신과 의사로부터 자기 전에 소량의 ‘와인’을 한 잔씩 마셔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K 씨였다. 지금은 정년퇴임도 했다. 그런데 끝내 교장이 되지 못하고 평교사로 퇴임한 것이 가슴에 응어리가 된 것인지 밤만 되면 자꾸만 생각나서 밤새 뒤척이기 일쑤였다. 그래서 받아본 건강검진 결과 몸에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불면증이 문제였다. 담당의사의 처방은 자기 전 와인 한 잔 마시는 거였다.

‘의사가 권했지만 와인도 술인데 정말 마셔도 괜찮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적당한 가격의 붉은 와인 한 병을 사와서 한 잔 천천히 마시고 나니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모처럼 푹 잠을 잘 수 있었다. 소심만땅 K 씨는 정말 와인의 효과를 본 것일까?

사치가 아닌 약? 와인의 효능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술인 와인은 술이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 술이다. 또 ‘프렌치 패러독스’의 중심에도 와인이 있다. 프랑스인들은 육류를 즐겨 먹는데도 불구하고 심장병 발병률이 유난히 낮은 이유가 그들이 즐겨 마시는 포도주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렇듯 잘 익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시켜 만든 와인은 예로부터 약처럼 마셔온 술이다. 그것은 또 정열의 레드와인이냐? 깔끔한 화이트와인이냐에 따라 효능, 효과도 같은 듯 조금 다르면서 우리를 강렬하게 유혹한다.

정열의 레드와인은?

1. 심장병 예방에~

레드와인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심장의 건강 상태를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페놀과 탄닌 성분은 혈압을 낮춰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항암 효과도~

레드와인의 ‘퀘르세틴’ 성분은 강한 항암작용을 한다는 연구가 있다. 암 예방에 효과적인 갈산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두 성분이 체내에 함께 흡수되어 활성화되면서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3. 성인병 예방에도~

레드와인은 혈관 확장제 역할을 해서 혈관을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고 동맥경화증을 발생시키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4. 피부 미용에도~

레드와인의 원료인 적포도는 특히 ‘폴리페놀’이 풍부해서 피부세포의 노화를 늦춰준다는 연구가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여성호르몬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줘서 갱년기 여성들의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며 피부 재생에 좋다고 한다.

5. 해독 효과도~

레드와인은 장 속 유해균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서 몸의 해독작용에 도움이 되며 혈당을 조절해주어 당뇨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깔끔한 화이트와인은?

1. 소화기능 강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부패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화이트와인은 식중독 균으로부터 소화기관을 보호해준다는 연구가 있다. 생선 요리에 곁들여 먹거나 요리할 때 첨가하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살균작용을 해주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2. 근육 생성에도~

화이트와인 속에 풍부한 인슐린은 근육을 키우고 근육 양을 증가시키려고 할 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피로 회복에도~

화이트와인 속 ‘하이드록시티로솔’ 성분은 몸속 활성산소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피로 회복에 효과가 좋으며, 뇌 쪽으로의 교신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시력 증진에도~

화이트와인의 비타민 A 성분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며 눈의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PART 4. 막걸리, 맥주, 와인도 엄연한 술!

아무리 좋은 명약도 과하면 독이 되는 법! 막걸리, 맥주, 와인도 결국은 술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한종수 교수는 “많은 건강 지침에서 술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1순위 건강위협물질임은 분명하다.”며 “술은 특히 암에 치명적”이라고 말한다.

세계 암연구센터(IARC) 보고서에 의하면 술은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가 DNA를 파괴하고, 우리 몸의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분화하고 촉진시키며, 암세포의 생장 속도를 눈에 띄게 증가시킴으로써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종수 교수는 “물론 한두 잔의 술이 혈압이나 심장질환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술은 영양소가 결코 아니며, 우리 몸속에 들어온 뒤의 대사 과정 또한 소화가 아닌 해독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술은 술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특히 암을 앓았거나 암 치료 중인 사람에게 술은 그야말로 독이며, 그것은 단 한 잔의 술이라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술을 마실 때 담배를 같이 피울 경우 자제력이 약해져서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되고 과음과 흡연을 같이 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두암과 구강암이 300배나 증가한다는 사실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 탓에 우리나라 국가암정보센터에서는 암 발생에 대한 음주량의 기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딱 한 잔의 술로도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종수 교수는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인과 같은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ALDH의 기능이 아주 낮기 때문에 숙취가 심하다.”며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ALDH가 활성화되지 않는 사람으로 술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그래도 막걸리, 맥주, 와인은 좀 괜찮지 않을까? 끝까지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들 술 3총사를 스마트하게 즐기는 방법을 참고하자.

PART 5. 막걸리, 맥주, 와인 스마트하게 즐기는 법

1. 가벼운 식사와 함께 마시기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전달 속도를 높여 간에 더욱 무리를 준다. 따라서 술을 마시기 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 알코올이 직접 위벽을 자극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고 알코올의 농도도 낮출 수 있어 도움이 된다.

2. 적당한 술안주도 중요

적당한 술안주는 술의 독성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보다는 단백질이 풍부한 담백한 요리가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꼭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두부, 고기, 생선, 치즈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중심으로 섭취하면 좋다.

3. 주량에 맞춰 마시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음주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주1회 알코올 도수 19% 소주의 경우 남성은 5잔 이내, 여성은 2.5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한종수 교수는 여기에 더해 “최대한 느리게, 최대한 천천히 본인의 주량에 맞춰서 마셔야 한다.”고 강조한다.

4. 대화하며 마시기

술을 마실 때 대화를 하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알코올 양이 많아진다. 알코올 성분의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 술만 마실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마시면 그만큼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5. 물 마시기

술을 마실 때 물을 간간히 섭취해주면 위와 장의 알코올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알코올로 빼앗기기 쉬운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6. 사우나는 금물

과음을 한 뒤 숙취를 풀기 위해 사우나를 가는 것은 좋지 않다. 알코올로 이뇨작용이 활발해져서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로 땀을 내게 되면서 탈수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숙취 해소 음식 섭취하기

술을 마신 뒤 약해진 위와 간을 보호하기 위해 담백하고 맑은 국물을 섭취하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당분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고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감과 콩나물국, 조개탕 등은 알코올 해독에 효과적이다.

한종수 교수는 “술을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으로 ‘한 잔’의 의미에 대해 정확히 알아둘 것”을 강조했다. 즉, 우리가 “딱 한 잔만!”이라고 말할 때 그 한 잔이 어떤 술로 어떤 크기의 잔으로 한 잔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TIP. 딱 한 잔 = 표준잔!>

한종수 교수가 말하는 가장 좋은 음주 습관은 “사람마다 자신의 몸이 시간당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 양에 음주 속도를 맞추는 것”이다.

보통 한 시간 동안 분해되는 알코올 양은 14g 정도. 그렇게 나온 것이 ‘표준잔’의 개념인데, “1표준잔은 알코올 14g이 포함되어 있는 술 한 잔”을 의미한다.

표준잔을 계산하는 방법은 <술의 양 X 알코올 도수 X 0.8>로, 이렇게 계산하면 알코올의 양이 나온다.

우리가 보통 마시는 500ml 맥주 한 캔을 예로 들어보면 500ml X 4.5% X 0.8 = 18g으로 알코올 양이 나오는데, 1표준잔은 14g이니 대략 1.3표준잔이라는 답이 나온다. 즉, 내가 마신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약 1시간~1시간 30분이 걸린다는 뜻이다. 알코올 도수 약 5%의 맥주는 350ml, 알코올 도수 약 12% 와인은 145ml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술 3총사의 대장 ‘막걸리’의 표준잔은 얼마일까? 당신이 마실 수 있는 ‘딱 한 잔’을 손에 들고 건배를!

한종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의료경영대학원을 마쳤다.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진료교수로 가정의학과 일반진료와 환자들의 생활습관 관리 및 평생 건강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문지영 기자  kunkang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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