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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원의 섹스앤라이프] 사랑하면 예뻐지는 이유2017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볕호
  • 배정원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4.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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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

12년이나 젊게 만드는 섹스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사실이다. 사랑에 빠지면 언제나 연인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와 긴장으로 등도 꼿꼿하고 턱도 들어 올린 바른 자세로 다니기 때문에 아름답다.

그리고 사랑을 하면 눈가나 얼굴이 사랑의 기운으로 촉촉해지기 때문에 아름답다고도 한다. 또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동공이 확장되기 때문에 눈빛이 더 깊고 그윽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 중세 때 귀부인들은 실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무도회 등 사교계에 나갈 때면 동공이 커지는 약물을 눈에 넣어 아기같이 커다란 눈망울을 만들곤 했다고도 한다.

부부 대상 성교육을 하게 될 때 필자는 가끔씩 “여기 계신 분들 얼굴만 봐도 누가 섹스를 안 하는지 다 알 수 있어요.”라고 장난을 치곤 한다. 그러면 교육생들의 얼굴이 긴장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데 그야말로 ‘도둑이 제 발 저린 식’이다.

하지만 이 말이 순전한 거짓이 아닌 것은 오랫동안 섹스리스로 살아온 아내는 눈빛도 건조하고 얼굴에 윤기가 없으며 딱딱한 표정인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과 금실이 좋은 아내는 얼굴 표정도 부드럽고 눈빛도 촉촉하며 다정하다.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섬세해지면서 온몸에 윤기가 흐른다고나 할까?

사랑을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흥분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어서 아름다워지고 긴장된 모습을 가지게 된다. 비단 호르몬의 작용뿐 아니라 사랑을 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사랑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서 자존감이 상승된다.

왠지 몸이 뻐근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그 혹은 그녀와 멋진 섹스를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몸이 개운해지고 에너지가 솟는다는 것을 섹스를 해본 사람이라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이든 부부라도 섹스를 자주 하는 부부는 같은 또래의 부부보다 더욱 젊어 보이고 건강해 보인다는 것이 정설이다. 심지어 남자는 12년 정도나 젊어 보인다고 한다.

섹스는 멋진 인생을 사는 에너지원!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육체적인 감각에 대한 흥분과 만족이라는 기능 외에 사랑 및 유대감의 확인이라는 면에서 정서적인 관계 맺기의 비중이 더 높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과 확신은 사람을 당당하게 하고 자신 있게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고무한다.

사랑과 배려가 바탕이 된 섹스는 파트너에 대한 신뢰와 자존감의 확인으로 인생을 멋지게 살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어준다. 사랑하는 사람들, 특히 부부간의 원만하고 즐거운 섹스는 가정을 더욱 결속시켜 주며, 파트너의 외도 또한 막아준다. 그래서 섹스를 자주 하고 즐겁게 하는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더 친밀하고 당연히 관계가 더 좋다. 즉 좋은 섹스는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결국 부부간에 최상의 커뮤니케이션을 만드는 수단이 된다.

결혼하고 더 예뻐지는 사람은 분명히 결혼 안에 사랑이 담긴 멋진 섹스가 있다. 부부간에 섹스가 순조롭고 만족스러우면 얼굴빛도 행동도 부드럽고 여유가 있어진다.

<TIP. 출산으로 한 번 늘어난 질 근육은 어쩔 수 없다?>

NO! 아이를 낳고 질이 헐렁해졌다고 걱정하는 여자들이 많다. 이는 질이 넓어졌다기보다 질 내벽 근육이 출산으로 인해 탄력성을 잃었다고 하는 것이 옳다.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피하거나 아래에 힘을 주지 않고 운동을 한다면 탄력성은 금방 돌아온다. 나이가 들면 얼굴의 탄력이 떨어지듯이 질 근육의 탄력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일명 ‘이쁜이 수술’이라고 하는 회음부 성형수술도 있지만 필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피부를 물리적으로 접어놨으니 질액이 덜 나와 성교통이 올 수도 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수술했다고 해도 다시 늘어나게 마련이다. 질 내벽의 탄력성 회복을 위해서는 케겔운동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성기능 높이는 케겔운동 실천법

산부인과 의사인 아몬드 케겔 박사가 창안한 케겔운동은 성감을 예민하게 하는 기능을 촉진해줄 뿐 아니라 성관계를 할 때 통증을 없애주기도 하고, 방광도 조절할 수 있으며, 대변 배출 욕구를 쉽게 감지할 수 있게도 해준다. 그래서 이 운동을 열심히 하면 아기를 낳은 여자들의 최대 고민인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고 성기능도 높여준다. 남자들 또한 케겔운동을 통해 발기강도와 성감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케겔운동은 익숙해지면 하루에도 수십, 수백 회씩 아무도 모르게 연습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다가 소변을 끊어본다. 이 동작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어떤 근육을 움직여야 하는지 알 수 있다.

2. 그 근육을 사용해 한 번에 20회 이상씩 하루에 세 번 이상 이 운동을 한다.

3. 숨을 들이쉬며 조이고, 내뱉으며 푼다. 이 운동을 짧게도, 길게도 거듭 연습하는 것이다.

4. 소변 볼 때 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하는 것이다. 소변 볼 때 소변 줄기를 끊어보라는 것은 어떤 근육을 수축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다.

배정원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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