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차가버섯이 대장질환 억제에 효과 있다는 SIC급 논문발표 "대장암 환자는 왜 차가버섯에 주목할까?"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대장암이 암 발생률 1위 자리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올해 초 대한암학회지에 실린 중앙암등록본부의 2016년 우리나라 암 발생률 예측 연구에 의하면 대장암은 남성이 걸리는 암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중앙암등록본부의 1999~2012년 암 발생 통계를 보면 대장암 환자 수는 해마다 5.2%씩 늘어나고 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예견된 결과다. 고기와 가공육을 많이 먹는 서구식으로 식생활이 변하고 잦은 음주, 흡연, 고령화 같은 대장암 원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부터 대장암은 이미 체감발생률 1위 암이다. 이런 현실에서 차가버섯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장암의 항암 효과에 효능이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왜 차가버섯일까?

차가버섯(Inonotus obliquus)의 항암물질인 에르고스테롤 퍼옥사이드가 대장암에서 발암성 단백질의 일종인 베타-카테닌의 경로를 하향 조절함으로써 항암작용을 보인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2015년 7월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대장암의 생존율과 자멸에 대한 차가버섯(Inonotus obliquus)의 상이한 분획 및 성분의 영향을 고찰하였다. 그중 대표되는 한 가지 성분이 가장 효과적인 성장억제를 보였으며 ‘에르고스테롤 퍼옥사이드’로 확인되었다. 실험에서는 인간 대장암(CRC)세포선에서 항암작용과 연관된 에르고스테롤 퍼옥사이드의 항증식 및 세포자멸 기전을 조사하였으며 마우스모델에서 Azoxy methane (AOM)/Dextran sulfate sodium(DSS)에 의해 발전된 대장염 유발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시험하였다.

연구 결과 에르고스테롤 퍼옥사이드는 ▶대장암 세포선에서 세포 증식을 막았고 ▶군체 형성 또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장염 관련 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에르고스테롤 퍼옥사이드는 베타-카테닌 신호를 하향 조절하는데, 이것은 ▶대장암 세포에서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가 스스로 죽는 자멸 작용을 한다. 에르고스테롤 퍼옥사이드의 이러한 특성은 대장암 예방 보충제로의 사용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다.

1950년대부터 검증받은 차가버섯의 효능

차가버섯은 이번 연구보다 앞서 진행된 실험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차가버섯 추출액이 베타-카테닌을 하향조절함으로써 대장암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차가버섯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련 의학아카데미 코마로프 박사팀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약 12년간의 광범위한 임상 사례를 연구하여 펴낸 논문집 <차가버섯 그리고 4기 종양 치료제로서의 차가버섯 사용>에서는 차가버섯 효능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차가버섯 연구는 러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 차가버섯 독점수입, 자연과의학

국내에서는 ‘자연과의학’이 차가버섯 원료 공급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차가버섯, 후코이단 등 보완대체식품 사업을 시작하여 전국 약국, 병원 등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차가버섯과 후코이단을 시작으로 실크단백질, 천연비타, 아로니아 등 다양한 건강식품 및 건강보조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환우 맞춤형 상품을 전문 개발하며 3년째 원료 공급 및 연구 개발하고 있는 자연과의학은 오는 9월 30일 국민일보에서 주최하는 ‘2016 고객선호브랜드지수 1위’ 시상식에서 차가버섯 부분 1위 수상을 앞두고 있다.

이 업체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러시아 차가버섯 핵심 연구진과 공동으로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개발하고 있다. 독자적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 차가버섯 추출전문회사 ‘베료즈카바이오’ 설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2016년 6월 러시아 차가버섯 추출 전문회사인 ‘베료즈카바이오’와 한국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 차가버섯 판매업체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자연과의학이 주목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원료공급 회사이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가버섯 원료 공급 회사임에도 이 같은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은 과도한 홍보 마케팅 및 포장에 치중하지 않고, 차가버섯을 찾는 병원, 약국, 회사 및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고 좋은 가격에 고품질의 차가버섯 원료를 공급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안전한 제품과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로 사랑받는 제품,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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