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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프로젝트] 암 환자의 빨간 신호등 지긋지긋 통증 완화법
  • 문종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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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문종환 건강칼럼니스트】

암이라 하면 바로 통증을 연상하리만큼 통증은 암을 대표하는 증상이다. 환자의 약 70%가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말기 암 환자의 통증 처리 문제는 의학계의 큰 숙제로 남아 있다. 대부분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면 병원에서는 진통제를 처방한다. 심한 경우 마약성 진통제도 처방한다. 그런데 문제는 더 이상 진통제가 듣지 않는 경우다. 그러면 어떻게 통증을 잡을 수 있을까?

서울에 사는 김창진 씨, 그는 치료가 까다로운 암종 중 하나인 육종환자다. 그는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시작된 통증을 회상하면서 손사래를 친다. “차라리 죽고 싶었죠. 아니 누가 죽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어요. 살이 찢어지고 신경이 칼날에 의해 동강나는 듯, 때로는 거대한 바위가 몸을 짓누르고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갔었어요. 정말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처럼 암 환자에게 있어서 통증은 때론 삶과 죽음으로 갈라놓기도 한다. 암 환자에게 말기적 통증이 발생하면 변비, 메스꺼움, 호흡장애, 혈압 저하, 헛소리, 환각상태 등의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의사로서는 일단 통증 저지가 목적이므로 흥분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근육이완제 등을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

이것도 부족하면 통증 부위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 가족의 동의를 얻어 통증 부위와 관련된 신경을 차단하거나 근 절개술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통증의 근본 원인인 암을 해소하지 않는 한 어느 경로를 통해서라도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은 잡을 수 없으니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통증의 원인은 뭘까?

통증의 원인은 주로 뼈, 신경, 연조직, 내장 등에 암이 직접 침윤하여 나타난다. 특히 유방암, 전립샘암, 폐암, 신장암, 흑색종, 골수종 환자들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병원 치료의 결과로 나타날 때도 많다.

● 암에 관련된 원인 = 뼈 전이, 신경·혈관·림프관에 침윤 또는 압박, 중공(中空) 장기의 폐색, 통증에 민감한 장기나 점막의 파손 또는 염좌 등으로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 병원 치료에 관련된 원인 = 수술 후의 통증, 구내염, 직장·항문염, 연조직 감염, 정맥염, 위장점막염, 변비통, 근육경련 등으로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암 환자의 통증, 똑똑한 관리법

1.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치료법만 따르지 않고 대체의학치료법을 함께 적용하는 환자라면 몸이 좋아지는 과정에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면역세포가 암세포와 정면충돌하면서 일어나는 반응이다. 이때는 체세포에 에너지를 더 실어줘 암세포보다 상대적 우위현상이 나타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천연물질로는 유기농 채소생즙, 행인(杏仁), 대추, 생강, 갈근 등이 그것이다. 이들 천연물질들은 진통효과 뿐만 아니라 세포성 면역반응 증강, 암세포 증식 억제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 화학물질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을 발생시키는 화학물질로는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히스타민, 브라디키닌, 노어피네프린 등이 있으며 기타 혈관경련, 산혈증 등이 통증 수용체의 입력을 시작하고 지속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에는 당근+시금치+양배추+신선초+비트 혼합 채소생즙과 커피관장, 그리고 효모, 곡류의 겉껍질, 밀눈, 귀리의 비타민 B6(피리독신), 감귤 등의 플라보노이드, 양파의 퀘르세틴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3. 암에 걸렸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통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암 환자의 통증은 암이 신경을 누를 때, 암이 조직으로 침투할 때, 암이 골수로 전이될 때, 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때 유발되는데 통상의 통증 강도보다 더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은 치명적인 질환에 걸렸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통증의 강도를 심화시키기도 한다.

이럴 땐 통증전달을 차단하는 물질의 체내 분비가 필요하다.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이나 엔케팔린 등이 그것이다. 이 물질들은 즐겁거나 운동할 때, 또는 웃을 때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는 체내 물질이 많이 분비되도록 하는 생활습관을 익혀 적용해야 할 것이다.

4. 암성 통증이다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통증의 강도가 더 강해지는 것은 심리요법을 통해서 완화시킬 수 있지만 실제 암이 신경을 누를 때, 암이 조직으로 침투할 때, 암이 골수로 전이될 때, 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때 나타나는 통증은 암의 활성이 억제되지 않는 한 계속 된다.

따라서 암성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문제는 암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도록 체내 환경 개선이 절대적인 해결 요소다. 이에 크게는 영양요법과 제독요법이 필요하다. 영양요법으로는 현미잡곡밥, 미음과 채소, 바다풀을 중심으로 차린 밥상이며 제독요법으로는 채소생즙단식과 커피관장, 그리고 비파잎찜질 등이 있다.

더불어 증상완화요법으로 명상과 뜸, 각종 찜질, 태양광선요법 등이 있는데 이러한 요법을 적절히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호흡과 이완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심호흡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 마신다.

2.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근육을 이완하기 시작한다.

3. 그런 다음 환자는 편안한 속도로 천천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이때 복식호흡(배가 한껏 부풀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스스로 소리를 내며 천천히 숨을 내뱉고 들이마시는 동작을 반복하는 호흡)을 해보는 것도 좋다.

4. 호흡에 신경을 집중하기 위해서 천천히, 박자를 맞추어 조용히 속으로 ‘하나, 둘, 셋’이라고 하면서 들이마시고, ‘둘, 둘, 셋’이라고 하면서 숨을 내쉰다. 숨을 내쉴 때마다 혼잣말로 “평화롭다.”거나 “편안하다.”고 말해본다.

5. 1~4번까지 한 번만 해볼 수도 있고, 3단계와 4단계를 20분 정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6. 천천히 깊게 호흡하면서 마친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정신이 맑고 이완되었다.’라고 속으로 말해본다.

병원의 통증치료는 어떻게…

암 환자의 통증에 대한 병원치료는 크게 항종양요법과 약물요법, 그리고 보조의약품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항종양요법】

● 방사선치료 : 뼈나 연조직에 전이하여 아플 때, 경막 외 척수압박, 신경압박을 일으키는 복막 후 선병증

● 화학요법과 호르몬요법 : 호지킨·비호지킨병, 백혈병, 유방암, 전립샘암, 생식세포종양, 소세포폐암 등

【약물요법】(의사의 처방으로 약국에서 구입)

● 가벼운 통증일 때 : 완화한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등을 활용한다.

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삼살리실산콜린마그네슘(통증이 뼈에 전이되어 온 것이면 이 진통제를 사용한다) 등을 써서 통증을 완화시킨다.

● 중등도의 통증일 때 : 코데인, 옥시코돈(아편성 진통제)

● 심한 통증일 때 : 모르핀, 히드로모르핀, 옥시코돈 등

※ 약물요법, 특히 아편제 진통제는 부작용이 동반되므로 이에 대한 처치도 필요하다.

【보조의약품】 항우울제, 항경련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양날의 칼 진통제 현명한 사용법

암환자에게 통증이 나타나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진통제를 처방하는 것이다.

진통제의 적절한 처방만으로도 통증을 완화 또는 경감시킬 수 있는데 문제는 어떤 진통제를 어떤 방식으로 투여하느냐 하는 데 있다.

진통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비마약성 진통제(약한 통증) ▶약한 마약성진통제(중등도 통증)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심한 통증)가 그것이다.

따라서 진통제를 사용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것은 진통제의 종류와 용량, 투여방법과 횟수 등이다. 환자가 통증을 호소할 때만 진통제를 처방하는 것은 바른 방법이 아니다. 규칙적이고 계획성 있게 진통제를 투여해야만 한다.

진통제를 쓸 때는 그 부작용을 미리 숙지하고 대비하는 것도 좋다. 물론 모든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진통제 투여 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부작용에는 변비, 오심(메스꺼움), 졸음, 호흡이 느려짐, 어지럼증, 피부발진 등이 있다. 이럴 때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물이나 채소-과일즙, 생채소나 생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과 적절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문종환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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