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건강정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제2차 포럼 개최신고모니터링 현황, 길랭-바레증후군, 밀러휘셔증후군 등 연관성 결과 발표
▲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가 제2차 포럼을 개최했다. (포스터=대한민국의학한림원)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의 과학적 인과성 평가를 목표로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센터장 박병주)’를 9월 30일에 발족시켰으며, 1월 31일 제2차 포럼을 열어 연구분석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신고모니터링 현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백신 접종과 길랭-바레증후군, 밀러휘셔증후군, 급성횡단척수염,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등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각 분야 담당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발표 후에는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신고모니터링 현황’을 발표했다. 2021년 2월 26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총 48만 1873건으로 접종자의 0.4%였다. 접종 10만 건당 신고율은 358.7건이었다(남자: 260.7건, 여자: 455.0건).

2가 백신 이상사례 신고율(10만 건당 35.3건)은 단가 백신의 1/10 수준으로 낮고, 청소년 및 청장년대의 신고율이 다소 높으나 연령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특별관심 이상사례(AESI)는 모든 증상에서 기존 단가 백신의 신고율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응고장애 신고율은 기존 대비 1/20 수준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0.38건→0.02건).

다만 호흡곤란은 약 2.4배(1.1건→2.6건), 가려움은 3배(0.7건→2.4건) 이상 신고율이 증가하여 향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19백신 접종과 ‘길랭-바레증후군’ 및 ‘밀러휘셔증후군’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백신 접종과 길랭-바레증후군(GBS)과 밀러휘셔증후군(MFS)의 역학적 관련성을 찾기 위해 자기대조설계를 통한 선행연구를 실시하였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이에 임상시험 모사(Target trial emulation) 방법을 통한 가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접종군(‘21.4.1.∼9.30. 접종자)과 대조군(과거 5년 이내 GBS·MFS 진료 이력이 있는 자 중 접종 이력이 없는 자) 간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길랭-바레증후군과 밀러휘셔증후군은 국내 연구결과에서 비접종군 대비 접종군, 접종후 대조기간 대비 위험기간의 발생률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영국, 미국 등에서는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에서의 발생률 증가가 다수 보고됐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기전적 증거도 일부 제시되어, 최소한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에 대하여 인과성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로 선호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길랭-바레증후군과 밀러휘셔증후군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발생 위험이 관측됐다. 그러나 기존 문헌 고찰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 현재까지 인과성을 인정하기 위한 근거가 부족하다.

또 코로나19백신 접종과 ‘급성횡단척수염’ 및 ‘급성파종성뇌척수염’과의 연관성도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백신 접종과 ‘급성횡단척수염’ 및 ‘급성파종성뇌척수염’ 간 인과성 평가를 위한 연구를 수행했으나, 당시까지의 근거로는 인과성 판단이 어렵고 향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표명한 바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코로나19백신 접종자(‘21.2.26∼12.4,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기-대조 환자군 연구(Self-Controlled Case Series design)를 수행하여 대조구간 대비 위험구간에서의 질환의 발생 위험을 분석하였다.

급성횡단성척수염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발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문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였을 때 코로나19백신과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었고, 이는 백신의 종류를 한정하지 않고 모두 적용된다.

급성파종성척수염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 발생 증가가 관찰됐다. 그런데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구대상(총 13건)이 매우 적은 수이며, 기존 문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인과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박병주 센터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해 연구를 진행했으나 인과성 판단이 어려웠던 질환들의 추가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다”며, “연구 결과 판단을 보류했던 급성횡단성척수염은 코로나19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에도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적 인과성에 있어 더욱 정확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분들의 아픔과 답답함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며, 특히 사망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의학한림원#건강다이제스트

이정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