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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선의 건강제안] ‘사소한 증상’ 나타나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2022년 3월호 10p
  • 박민선 편집자문위원
  • 승인 2022.03.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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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151cm, 48kg의 65세 여성이 7~8년 전부터 조금만 피로하면 마른기침과 함께 눈이 빠질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고 호소했습니다.

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7mm 정도 되는 간유리 결절이 있었고, 안과에서는 안구건조증 이외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습니다.

환자는 몇 년 전부터 조금만 피곤하거나 공기가 바뀌면 기침을 하곤 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밀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었는데 65세에 폐 검사상 이상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3년 후 68세에는 눈에 망막전막이라고 하는 병변까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는 몸의 '증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체력이 떨어져 각 장기로의 혈액순환과 영양공급,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면 우리 몸은 증상으로 표현을 하게 됩니다.

이때 증상은 가장 취약한 장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환자의 경우는 폐와 눈에서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시간이 흘러 노화와 함께 그 장기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인류가 지금껏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증상이라는 몸의 신호에 맞추어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특정 부위가 아프거나 증상이 생기면 휴식을 취하거나 영양 보충을 통해 힘을 얻어 자연치유를 해왔던 것입니다.

처음 증상이 생긴 순간은 체력이 떨어져 취약한 장기에서 염증을 없앨 능력이 없어 통증이나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앞의 예처럼 눈의 통증이나 마름기침이 나는 증상도 휴식을 취하고, 영양을 증가시키고,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혈액 속에 존재하는 염증 제거 물질들이 증상을 호전시키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 몸이 ‘증상’이라는 신호를 보내면 ▶절대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하고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해줘야 하며 ▶근력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취약한 장기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박민선 교수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비만, 피로, 건강노화 전문의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학술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건강 100세 따라잡기> 등이 있다.

박민선 편집자문위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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