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기 쉬운 겨울, 면역력 회복 도와주는 한약이 필요할 때!

[건강다이제스트=김현성 기자] 30대 직장인 서 모씨(서초구)는 최근 들어서 고민이 많아졌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감기, 비염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금방 나아질 거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고, 얼마 전부터는 몸이 무거워져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졌다. 이에 관하여 고민하던 서 모씨는 결국 가까운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심한 미세먼지로 인하여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고 공기의 질이 떨어지면서 서씨와 같이 몸의 균형이 망가져 면역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을 챙기면서 몸을 관리하면 좋겠지만, 하루가 바쁜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몸을 보살피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관하여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겨울이 찾아오면서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많지만, 혼자서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이런 경우, 보약을 잘 짓는 한의원에 방문하여 면역력 상승과 바쁜 일상 속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기력의 회복을 함께 도와주는 한약을 처방 받고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신에게 맞는 면역력 회복 한약 받기 위해서는

아무리 한약을 잘 짓는 곳에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체질과 현재 몸 상태에 맞는 한약이 아니라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본인에게 필요한 한약을 찾아서 복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꼼꼼한 한방검진으로 자신의 신체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체성분 분석과 경락기능검사, 체열진단검사, 맥진등의 정밀검사를 받으면 자신의 오장육부를 고루 살피고 기능이 저하된 부분은 어디고 열과 독소가 몰린 곳은 어디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검사를 토대로 자신에게 필요한 한약을 처방 받아, 몸에 쌓인 피로를 풀고 기력을 회복하여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시기에 맞춰 복용하는 것도 중요해

날씨가 춥고 공기의 질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물론, 인생의 주기에 따라 면역력과 기력 회복을 도와주는 한의원의 한약이 필요하기도 하다.

·영유아기(첫돌~8세): 태어나면서부터 신체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영유아기는 면역력이 약하고 처음으로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 질병 예방을 도와주는 한약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복용하는 한약은 두뇌 발달을 도와주고 성장 촉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성장기(8세~15세): 성장기에는 몸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이차성징이 나타난다. 신체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인 만큼, 한약을 통해 키 성장과 면역력 향상, 영양 보충을 도와줘야 한다.

·수험생: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야 하는 수험생들은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만큼, 체력을 강화하고 뇌를 안정시키는 수험생 한약으로 체력과 지구력, 집중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출산 후: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몸은기력이 부족해져서 몸과 마음이 지칠 확률이 높다. 산후보약은 산모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주고 산후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갱년기(40~50대): 체내의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면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를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갱년기 치료를 도와주는 한약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입대를 앞둔 사람의 체력 증진을 도와주는 군대 보약, 노화증세로 오장육부가 약해진 분들을 위한 노년기 보약, 수술로 허약해진 심신의 기운을 다스리는 수술 후 보약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근래에는 부족해진 면역력과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 한약을 잘 짓는 곳, 공진단 파는 한의원 등을 알아보는 분이 많다. 보약을 잘 짓는 한의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꼼꼼한 한방검사로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고, 이에 맞춰서 필요한 맞춤 한약을 처방해주는 한의원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며 “이는 갱년기 약을 찾을 때도 마찬가지다. 40대, 50대 때 갱년기를 맞이하여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 분들도 이를 치료하고자 갱년기 영양제, 치료제를 찾는데, 무조건 갱년기에 좋은 약을 복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갱년기 증세와 몸의 현재 균형 상태를 알아보고 내게 필요한 여성 갱년기 한약을 먹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 도움말-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트윗하기

김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