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거리마다 가을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을 알리는 것은 부쩍 시원해진 날씨만은 아니다. 사람들의 옷차림과 식탁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매년 가을이 되면 복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신체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복통이다. 가을에는 명절인 추석까지 있어 기름진 음식들은 대장의 기능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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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소화기관 중 마지막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대장에 염증이 생기면 심한 복통과 함께 설사, 탈수, 출혈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초래하기 때문에 초기치료가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가을철에 급격히 증가하는 궤양성대장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궤양성대장염을 유발하는 원인
궤양성대장염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으로 나누어진다. 궤양성대장염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은 급격한 기온차와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장 기능 쇠퇴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이상은 내장 기관의 혈류 공급을 저해하는 정서적 요인으로 작용하며 환경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으로 인한 대장의 염증과 출혈은 궤양성대장염의 원인이 된다.
《궤양성대장염 증상 체크리스트》
▶ 혈변이나 무른 변을 본다.
▶ 소화가 잘 안되고 체한 느낌이 든다.
▶ 심한 복통, 탈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
▶ 배가 아파서 잠에서 자주 깬다.
▶ 하루 화장실 가는 횟수가 5회 이상이다.
증상이 아닌 원인을 바로잡아야
궤양성대장염의 치료는 단순히 설사 및 복통을 없애는 것으로는 할 수 없다. 증상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과 정서적인 요인을 파악하여 정상 상태로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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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따라 장 내에 존재하는 정상세균을 활성화하고 대장 및 소화기간에 발생한 염증을 억제해야 궤양성대장염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CNC한의원 김순렬 원장은 "신체의 각 기관의 운동을 주관하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대장의 혈액순환과 수분조절기능을 정상화한다면 대장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신체 건강까지 증진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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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C한의원 김순렬 원장 |
또한 김 원장은 "가을철 급증하는 궤양성대장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너진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되찾아 대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장 점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고 음주 및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는 것이 궤양성대장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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