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원데이임플란트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할까?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발치부터 임플란트 식립, 임시치아까지 단 하루에 완성되는 원데이임플란트는 시간이 바빠 치과에 자주 내원하지 못하는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수술 후 치아 없는 생활의 불편함이 걱정스러운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원데이임플란트는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수술일까?

간혹 원데이임플란트는 염증이나 잇몸질환이 없어야 하고, 탄탄한 잇몸 뼈일 경우에만 적용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원데이임플란트는 치조골에서 초기 고정을 얻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연관이 있는 것이지 안 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아도 가능하며 전신적인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내과와 협의 하에 안전하게 치료를 받아볼 수가 있다.

▲ 황윤정 원장

명동 시스템치과 황윤정 원장(서울대학교 구강외과 치의학 박사, 대학병원 구강외과 교수 역임)은 “임플란트는 무엇보다 잘 심는 것이 중요하다. 시스템 치과는 정밀한 보철 완성이 가능한 3차원 CAD/CAM CEREC을 보유하고 있어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당일 임시치아 제작이 가능하고, 2차원 파노라마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3차원 CT를 통해 치조골의 폭경, 골밀도, 골흡수 양상 등을 파악하여 원 데이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가 있다. 또한, 시스템 치과의 경우 자체 기공소를 보유하여 원데이 임플란트에 적합한 임플란트 보철을 치과 내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타 기관의 기공소를 이용하는 치과의 경우 치아의 제작이 당일에 안되는 것을 물론이며 치아의 색깔을 맞추는 것에만 3~4번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윤정 원장은 다양한 문제점들을 3차원 CT를 통해 파악해야 원데이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원데이임플란트 보철물의 초기 고정력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 치과가 3~6개월의 고정 기간을 갖는 것도 초기 고정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술의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환자에게는 이득이 없고 시술을 하는 입장에는 유리하다.

임플란트는 기존 치아를 뽑는 것도 심는 것만큼 중요한데 뽑는 과정의 숙련도가 높은 것은 그만큼 많은 치아를 뽑아서 빠른 시간 안에 안전하게 치아를 삭제하는 것이다. 기존 치아를 뽑은 자리에 임플란트를 고정해야 하는데 해당 부위의 손상을 적게 할수록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경력에 따라서 업무의 숙련도가 달라 지듯이 얼마나 많은 임플란트 수술을 해 왔는지가 초기 고정력을 만드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숙련도를 만들어 낸다.

임플란트는 기공사의 경력도 상당히 중요하다. 시스템 치과의 경우, 외부 기공소로 보내지 않고 세렉 지르코니아를 통해 직접 보면서 만들기 때문에 불편한 임시치아가 아닌 자연치아와 거의 동일한 강도와 심미성을 가진 보철물 제작이 가능하다.

원데이임플란트 치료기간은 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연관된 것으로 발치 즉시 당일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임시치아까지 하루에 완성이 되면, 아래턱의 경우에는 1.5~2개월, 위턱의 경우에는 3~4개월이면 임플란트 치료가 완료된다고 볼 수 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트윗하기

최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