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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프로젝트] 암 전이는 꼭 암 악화일까?
  • 문종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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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문종환 건강칼럼니스트】

암의 자연치유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열심히 생활요법을 실천하다가도 전이가 되면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하여 투병 의지를 스스로 꺾어버리는 사례가 많다. 투병의지, 즉 생각을 내려놓는 순간 아무리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니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한다. 전이가 반드시 암 악화는 아니니 증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어느 날 자연치유법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던 환자분에게서 밤늦게 전화가 왔다. 목소리에 힘이 없는 것을 보니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껴 “무슨 일 있으세요?”라고 물으니 말을 잇지 못했다.

약간의 침묵이 흐른 후 “전이 됐답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항암화학요법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하였다. 화학요법이 너무 힘들어 더이상 죽어도 화학요법을 하지 않겠다던 그였기에 실망은 더욱 컸을 것이다. “몸의 컨디션은 어떠세요?”라고 물으니 “컨디션은 오히려 진단 이전보다 더 좋은데 전이됐다는 말을 듣는 순간 몸과 마음이 동시에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지금은 돌덩이가 몸을 짓누르는 것처럼 무거워요.”라고 답하였다.

그는 다시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그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 주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암도 하나의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계속 유지할 수 없는 인체 환경이 되다보니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서 백혈구 수치를 확인해보시고 그런 후 판단을 하세요.

진단 이전보다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고 있고, 몸과 마음의 상태가 긍정적이라면 현재 백혈구와 암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중이며 백혈구의 우세가 유력한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백혈구 수치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몸과 마음의 상태가 부정적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실망하지 마세요.”

며칠 후 그에게서 전화가 다시 걸려왔는데 밝은 목소리였다.

전이=암 악화는 아니다

투병 과정에서 현재의 증상을 진단하고 판단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증상에 따라 환자의 희망이 꺾이기도 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기도 한다. 만약 위의 환자가 전이에 대해 잘못 판단하여 서둘러 화학요법을 다시 감행했다고 하면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암의 세력이 약화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화학요법으로 몸을 다시 황폐화시킨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화학요법은 암에게 순간적으로 충격을 줘 성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역설적이게도 암 전이는 환자의 체내 환경이 바뀌면서 자연 소멸돼 가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투병과정에서 전이가 됐다고 절망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전이가 된 경우 병원 치료, 예를 들면 수술이나 화학요법을 무조건 감행하는 것보다 한 발 뒤로 물러서서 현재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한 후 투병 방향을 재설정해야 할 것이다.

전이가 된 환자들의 점검사항

1.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구, 적혈구를 비롯해 모든 수치의 변화를 데이터화 한다.
2. 특히 백혈구 중 림프구 수치의 변화를 체크한다.
3. 몸과 마음의 상태를 체크한다.

그런 후 그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 전이가 암의 자연소멸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환기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다음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반복ㆍ학습하여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암에 대한, 특히 전이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긴장할 필요가 없다.
● 잠을 충분히 깊게 자는 방법을 습득하여 실행하고 자연식 밥상, 약차(허브티)나 음악(자연의 소리나 클래식 음악)을 통해 부교감신경을 자극, 면역력 증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 전이에 대한 판단을 잘못하여 화학요법을 감행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이니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다.
● 실천해 왔던 것들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더하고 뺌을 더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위의 점검 결과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면 다음의 사항을 숙지하여 철저히 생활에 적용시켜야 할 것이다.

● 생활패턴을 거꾸로 바꾼다.
● 어떤 경우라도 암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
● 전이는 면역과 관련이 있으며,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치료는 가능한 한 받지 않는다. 특히 부정적 케이스로 전이되었다면 화학요법 자체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자연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질, 마음, 운동으로 무장해야 한다. 자연식 치유밥상, 마음 챙김(긍정, 사랑, 웃음, 명상 등으로 부정적인 마음을 없애야 한다), 정상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숲길 산책, 모관운동 등은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것들이다.
● 잠은 현재 몸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이며 잠을 깊게, 그리고 충분히 자지 못하면 투병의 최대 걸림돌이 된다. 낮에 적당히 활동(운동이나 봉사활동 등)하여 몸을 약간은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또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밥상, 채소생즙이나 약차, 그리고 음악이 가세한다면 충분하고도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의 내용을 아무리 잘 실천한다고 해도 근심걱정,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잔재한다면 깊은 잠을 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투병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회복이 관건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의 핵심은 백혈구 중 림프구다. 따라서 림프구 수치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이 수치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고 수치의 적정선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몸에는 매일 100만 개(학자에 따라 발생 수에 대한 주장은 다름) 정도의 암세포가 생긴다. 그럼에도 암이 되지 않는 이유는 림프구의 활동 때문이다. 100만 개의 암세포라면 참깨 한 알 정도의 크기다. 이 100만 개의 암세포는 림프구의 활동에 의해 모두 사멸한다. 그래서 림프구가 제대로 활동하고 있다면 결코 암에 걸리지 않는다.

림프구는 백혈구 중에서 약 30% 이상 되어야 안전하다. 세계적인 면역학자인 일본 아보 도오루 연구진의 경험에 의하면 1㎛의 혈액 안에 림프구가 1500~1800개 정도 있으면 암세포가 자연 퇴치된다고 한다. 따라서 내 몸속의 림프구를 늘리려면 생활방식, 즉 자연식 밥상과 긍정적인 마음가짐, 적절한 운동과 활동을 필수적으로 점검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전이는 암의 자연소멸 과정일 수도…

암 치료의 3대 요법인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는 암의 크기를 줄이는 요법으로 면역을 억제하는 공격적인 치료법이다. 물론 이들 치료법에 대한 효과를 전면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 치료법들은 암의 자연치유와는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부교감신경 또한 면역과 관련이 돼 있다. 음식을 섭취하면서 장기를 자극하면 활성화한다. 모든 소화기관의 활동은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몸에 좋으면서 장기의 활동을 적당히 자극할 수 있는 음식, 예를 들면 부드럽게 지은 현미나 채소, 버섯, 바다풀 등을 중심으로 밥상을 차리는 것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특히 밥상의 중심인 현미에 대해서는 많은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가벼운 체조나 목욕, 산책은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권하고 싶은 것은 웃음이다. 암 환자는 암 진단을 받고 난 이후부터 웃음이 사라진다. 암 진단을 받기 전에도 거의 웃는 일이 없었던 환자가 암 진단을 받고 웃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웃어야 한다. 스웨덴의 노먼 커즌스 박사는 그의 자가치유 체험기인 <불치병은 없다(원제 Anatomy of an illness)>에서 웃음, 확신, 그리고 삶에 대한 의지가 불치병을 이긴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의사가 포기한 류머티스성 질환인 강직성 척수염을 스스로 극복한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 정신의 치유력과 환자의 태도가 심각한 질병을 물리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웃을 일을 만들어 웃는 것이 더 좋겠지만 웃을 일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 억지웃음도 우리 몸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그 이유는 우리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 웃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뇌의 특징 때문에 웃음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이는 암이 악화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고 암의 자연소멸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투병 방법을 어떤 것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호전되는 현상’ 혹은 ‘악화되는 현상’ 두 가지로 파악할 수 있다.

호전되는 현상은 암이 림프구의 공격을 받게 되자 살아남기 위해서 이곳저곳으로 흩어지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악화되는 현상으로서의 전이는 통상 병원치료에만 매달리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전이가 암 세력의 확장이냐 림프구의 공격을 받아 이곳저곳으로 도망 다니는 암의 잔존세력이냐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암이 전이돼도 그것이 호전되는 현상이든 악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든 삶에 대한 의지를 꺾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좋은 케이스로 발생하는 전이인 경우는 다시 몸과 마음 챙김을 철저히 하면서 재정비하는 것이 좋고, 나쁜 케이스로서의 전이인 경우도 지금까지 투병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전면 수정하여 투병하는 것이 필요하다.

누구나 죽는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현재 살아 있음에 감동하고 감사하면서 삶의 재편을 감행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가장 현명한 길이다.

닥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염려하고 걱정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우리 삶의 시간은 너무 짧다. 순간 순간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사랑과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가장 값지고 황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 이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문종환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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