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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건강비결] 암 진단 명의로 통하는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박사2011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스스로 암을 만드는 생활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나’다. 내가 행복하면 세상은 밝은 곳이고 내가 불행하면 세상은 어두운 곳이다. 밝은 세상에서 살던 사람이라도 몸이 아프면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진다. 이때 주인공은 현명해져야 한다. 영원히 그늘 밑에서 살 것인가 다시 밝은 빛 속으로 나갈 것인가를 정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희망이 가득한 밝은 빛으로 이끌어줄 좋은 동반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병에 대해 친절하게 상세히 알려주고 극복할 수 있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적격이다. 그렇다면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박사는 좋은 동반자임에 틀림없다. “살아 있음을 진실로 감사하고,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이 곧 놀라운 기적”이라고 말하는 그는 환자에게 늘 희망을 이야기한다. 김형일 박사가 전하는 건강하고 희망찬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맞춤 검사로 친절한 설명까지 팍팍!

따뜻한 봄날 화요일 오후 두 시 서울메디칼랩. 분주한 종합검진센터를 거쳐 원장실로 들어가자 김형일 박사가 웃으며 기자를 맞는다. 보통 병원 같았으면 기다리는 환자들로 붐볐을 시간이지만 이상하게 원장실은 한산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김형일 박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설명을 쉽고, 친절하게 해주는 의사로 통한다. 보통의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혀서 병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그는 환자와 이야기를 시작하면 한 시간을 넘긴다. 검사 결과를 설명할 때뿐 아니라 검사받기 전에도 한 시간은 기본이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훌륭한 의사는 환자의 건강 상태나 질병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잘해주는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질병을 알고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면 스스로 극복하고 예방할 수 있지요.”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병에 대해서 모르거나 잘못 알면 그만큼 치료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검진 후의 설명이 효과적이려면 진단 방법도 환자 중심이어야 한다. 김형일 박사의 전공은 종양면역학이다. 그는 지금까지 암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암을 찾아낼 수 있을지 공부하고 연구해왔다.

“의학이 발달해서 질병을 찾아내는 방법은 많아졌습니다. 결과도 훨씬 정확해졌고요. 중요한 것은 어떤 검사는 해야 하고 어떤 검사는 할 필요가 없는지 선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암은 그 크기가 5mm는 되어야 CT촬영에서 알아볼 수 있지만 혈액 검사로는 극 초기에도 암 진단이 가능하다. 반면 혈액 검사로는 암의 위치, 크기 등을 알 수 없지만 CT촬영으로는 가능하다. 따라서 김형일 박사는 환자의 상황에 맞되, 적은 비용으로, 손쉽고, 부작용 없는 검사를 선별해 숨은 질병을 찾아내려고 애쓰고 있다.

암은 자신이 만드는 병

진단과 치료를 통해 수많은 암 환자들을 봐온 그에게 다짜고짜 암을 예방하는 법에 대해 물었다. 그랬더니 기다렸다는 듯 암 예방법이 술술 터져 나왔다. 그중 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암은 재수가 나빠서 걸리는 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암은 만들어지는 병입니다. 특히 암의 시초가 되는 위염, 간염 등 감염성 질환이 계속돼서 그것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태도가 필요하지요.” 만약 암 유전자를 타고났다고 해도 자신이 암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생활을 하면 결코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만성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 것도 암이 좋아하는 생활습관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충분히 잠을 자면 낮에 고장 난 것을 제대로 고치고, 보충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잘못된 식습관도 암을 부르는 것은 마찬가지다. “요새 사람들은 지나치게 먹고, 빨리 먹고, 자극적인 것을 먹습니다. 이렇게 절제하지 않고 먹으면 그것들이 우리 몸에 쌓여서 정상 세포가 변하게 됩니다.”

또한 물을 마시지 않고 음료수를 먹는 습관도 문제다. 음료수를 마시면 물이 하는 완충작용, 중화작용 등을 하기 어렵다. 탄산음료 같은 음료수는 섭취한 양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의 수분을 잃게 만든다.

건강을 이끄는 견인차, 꾸준한 운동

녹음기처럼 건강을 위한 조언을 쉴 새 없이 전해주는 김형일 박사. 사실 시종일관 빛나는 눈동자, 단정하게 빗어 올린 머리,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 그의 모습에서는 완벽한 ‘바른생활맨’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과연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이렇게 완벽할지 궁금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듭니다. 일주일에 6번, 하루에 1시간씩 학교 운동장을 돌며 운동을 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건강비결이지만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그의 신념은 좀 특별하다. 그는 ‘사는 것’과 ‘서는 것’은 같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은 자꾸 서서 걸어야 사람답게 사는 것이고, 제대로 살려면 서서 걸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밤마다 어두운 학교 운동장을 함께 걷고 뛴다.

운동이 정 싫다면 거리를 돌아다녀도 된다. 버스를 타면 몇 정거장 먼저 내려서 집까지 걷는다. 이때는 차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쇼윈도도 쳐다본다. 새로운 것을 보고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도 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 멍하게 걷는 것보다 지루하지 않고, 시간도 빨리 간다.

“음악과 가족은 나의 활력소”

김형일 박사의 원장실은 책으로 빼곡한 여느 원장실과 좀 다르다. 벽마다 뛰어노는 아이들, 연주하는 가족사진이 붙어 있고 트럼본이 떡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그의 가족은 ‘킴스 콘첼토’ 라고 하는 아마추어 합주단이다. 김형일 박사 부부는 물론 자녀도 한 사람당 2개의 악기는 다룰 수 있다. 특별히 음악을 전공하는 가족은 없고 모두 취미로 배워서 연주하고 있다. 합주할 때는 가족 모두 하나가 된다. 합주를 통해 배려를 배우고 에너지를 보충한다.

이렇게 화목한 가족의 시작은 금실 좋은 부부관계다. 그는 학창시절 아내와 찍은 사진이 빼곡히 들어 있는 앨범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아내 사랑이 남다르다. 운동을 할 때도, 장을 보러 갈 때도, 놀러 갈 때도 언제나 아내와 함께 한다. 저녁에는 어깨를 맞대고 연속극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렇게 살다 보니 싸울 일도, 얼굴 붉힐 일도 없어 저절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원래 트럼본을 주로 다뤘던 그는 최근 첼로로 악기를 바꿨다. 첼로는 합주할 때 트럼본처럼 돋보이는 악기도, 소리를 크게 내는 악기도 아니다. 이는 첼로 같은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도 한몫한다.

그의 꿈은 병원을 확장하는 것도 더욱 유명한 의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꾸준히 건강법을 연구해서 재밌는 건강 책을 펴내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하기 위해 묵묵히 뒤를 지키는 첼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작은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에 몰두하며 살고, 남아 있는 삶을 진실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김형일 박사. 그에게는 높은 곳을 향해 내달리는 절박함이 아닌, 가진 것에 감사하는 여유가 넘쳐흐른다.

TIP. 김형일 박사가 제안하는 안티 에이징 십계명

1. 화내지 않고 태평하게 지낸다.

2. 찡그리지 않고 밝은 표정을 만든다.

3. 탓하지 않고 칭찬한다.

4. 걱정하지 않고 여유를 갖는다.

5. 큰소리치지 않고 편안하게 말한다.

6. 조급하지 않고 심호흡한다.

7. 무의식적으로 긁거나 눈을 비비지 않는다.

8. 희망, 행복감, 자신감을 가진다.

9. 눕지 말고 자주, 오래 걷는다.

10. 항상 만족하며 작은 일에도 크게 웃는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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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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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jhun 2016-09-21 13:10:29

    폐유상피혈액내피종이 어떤병인지,어떤증상이있는지,치료방법을알고계신분답변부탁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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