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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한국형 인공관절 통해 장마철 무릎 퇴행성관절염 개선 가능해
  •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 승인 2024.07.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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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사랑병원이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 (사진=연세사랑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는 월평균 약 62만 4,000명 정도였으나, 6~7월 병원에 방문한 무릎 관절염 환자수는 월평균 환자수보다 10% 가량 많은 69만 8,454명 그리고 66만 7,311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평소 무릎 관절염이 있는 중장년층은 장마철만 되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기 쉽다. 비가 오는 날에는 일반적으로 습도가 높아지고 외부 기압이 낮아지는데, 무릎 내부의 압력은 상승하게 되고 활액막과 주변 인대를 자극하면서 염증과 통증이 유발되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이 노년층의 대표 질환이 되면서 함께 증가한 것은 ‘인공관절수술’이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진행하는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이루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관절 간의 마찰을 줄여 통증 완화와 운동 범위의 회복을 돕는다.

인공관절수술 시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는 디자인과 정확도다. 환자의 무릎 관절과 일치할수록 수술 후 부작용 및 마모율을 줄일 수 있다. 기존 인공관절 디자인은 서양인의 무릎뼈에 중점을 두어 제작됐다. 그러나 동양인은 좌식 생활이 습관화되어 무릎뼈의 간격이 좁고 무릎뼈 뒤쪽의 곡률이 원만한 편으로 서양인과 무릎 두께와 모양의 차이를 가지면서 기존 인공관절 수술 후 이물감과 같은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팀은 국내 무릎 환자 1만 2,305명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반영하여 만든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를 개발했다. 기존 인공관절이 120도 굴곡이 가능했다면, 좌식 생활 습관이 있는 한국인의 문화에 적합하도록 PNK인공관절은 150도 고굴곡이 가능하다.

또 인공관절 수술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를 인공관절 수술 시 적용하는 것이 좋다. PSI는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와 절삭 범위를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이드 한다. 최근에는 환자의 실제 CT, MRI 영상을 AR(증강현실)에 접목한 수술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AR 수술 프로그램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의 개별 케이스 치료 계획을 세워 개인별 맞춤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정확도 및 성공률을 높인다.

PNK는 12가지 종류의 다양한 베어링 호환과 인공관절 마모율을 최소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 이어 미국 FDA 의료기기 인증을 승인받아 기존 3세대 인공관절 못지않은 효능과 안전성을 증명했다.

장마철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40~50%로 조정하고 냉방기 바람에 통증 부위가 가급적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근본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디자인을 개선한 한국형 인공관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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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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