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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보다 작은 아이, 소아성장치료 고민해 볼 필요 있어
  • 조항환 연세바른정형외과 원장
  • 승인 2024.06.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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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바른정형외과 조항환 원장

성장기에 있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키다.

키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영양 섭취, 호르몬, 운동 등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평균 이상의 키로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어린 시절부터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저신장의 70~80%는 별다른 질병은 없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체질적 문제로 기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외 골격계나 염색체 이상, 성장호르몬 결핍 등 내분비 질환의 문제나 또래보다 빨리 찾아온 사춘기로 인한 키 성장 방해가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키 성장에 방해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진단 없이 눈에 띄게 작은 아이의 키가 신경 쓰여 정확한 진단 없이 성장 보조제에 의존하거나 무작정 성장치료에 매달리게 되면 원하는 효과를 얻기보다 오히려 아이에게 정신적, 신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키 성장에는 관심이 높은 반면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으로 부모의 키가 작기 때문에 자녀의 키도 어쩔 수 없다는 자포자기식 인식이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하지만 후천적인 요인도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시도하기 전에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반적으로 저신장은 동일 연령, 성별과 비교했을 때 평균 신장보다 300 분위 수 미만에 속하는 경우로 100명 중 3명 이내로 키가 작은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표준신장과 비교했을 때 10cm 이상 작거나, 3~10세 사이의 어린이가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저성장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더 늦지 않게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성장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또래보다 작은 키 때문에 걱정되는 경우 부모에 의한 유전적 영향 이외에도 성장판과 성장호르몬을 정밀 분석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식습관과 생활습관, 후천적 질환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잠재적인 성장인자를 키울 수 있도록 돕고, 반면 위험 인자는 미리 차단하여 숨은 키를 키울 수 있는 성장클리닉을 고려해 보는 것도 도움 된다.

다만 성장치료 시 부모의 의욕보다는 아이가 신체적, 정식적으로 치료 과정에 얼마나 잘 따라와 줄 수 있는지 아이의 상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의 경우 평균적으로 2~3년은 매일 맞아야 하는데 아이들의 경우 스트레스가 클 수 있어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주사치료 이외도 충분한 숙면, 운동, 영양 섭취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 [글 | 연세바른정형외과 조항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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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환 원장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임상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정회원이다.

조항환 연세바른정형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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