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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건강법] 세로토닌, 멜라토닌 늘리는 ‘트립토판 건강법’2024년 4월호 80p
  • 김경성 칼럼니스트
  • 승인 2024.05.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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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김경성】

우리 몸에서 호르몬은 생명의 물질이다. 우리 몸의 기관과 조직의 작용을 촉진 혹은 억제하는 물질이며, 생식, 성장, 발달을 조절할 뿐 아니라 몸의 기능을 정교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 수면장애뿐 아니라 당뇨나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주범이 된다.

이러한 호르몬 가운데 비교적 널리 알려진 것은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이다. 호르몬 가운데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장애, 기분장애, 성격장애, 섭식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기억력장애, 학습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 몸에 세로토닌이 충분하면 행복감, 안정감, 평온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호르몬은 일명 ‘수면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melatonin)’이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체(pineal gland)에서 만들어지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노화 등으로 부족해지면 수면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수면장애는 곧바로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전반적인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생 위험도 크게 높이게 된다.

멜라토닌은 또 강력한 항산화제여서 항염, 항암, 항노화 특성도 갖고 있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가 들면 분비 기관인 송과체가 퇴화하면서 분비량도 줄어들게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멜라토닌 분비량은 50~60대에 이르면 20대의 50%로 줄어들고, 70대에 이르면 20대의 30%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고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도 멜라토닌 분비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적의 멜라토닌 요법(The Melato-nin Miracle)>의 공동 저자이며, 버지니아의과대학의 약학과 교수인 윌리엄 리젤슨 박사는 그의 저서에서 “멜라토닌은 노화를 방지(Age-Reversing)하고, 질병을 막아주며(Disease-Fighting), 성적 기능을 강화(Sex-Enhancing)하는 자연 호르몬”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로토닌·멜라토닌 분비 늘리려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나이 들어서도 충분하게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두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포함된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L-Tryptophan)’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트립토판의 뇌 내 흡수가 줄어들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우울해지고 삶의 의욕도 떨어지게 된다.

트립토판은 양고기, 닭가슴살, 연어, 바나나, 현미, 우유, 감자, 견과류 등에 풍부하다.

둘째, 멜라토닌 분비를 높이려면 낮 시간에 적절한 햇볕 노출이 꼭 필요하다.

낮 동안 충분한 자연광에 노출되는 것은 밤에 송과체에서 멜라토닌을 충분히 분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저녁 시간에는 전자기기 등에서 나오는 청색광 노출을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트립토판 흡수율 높이는 것이 ‘중요’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을 만드는 전구물질이고, 세로토닌은 뇌에서 멜라토닌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분비량을 늘리는 데 있어 트립토판은 핵심요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을 통해서 섭취한 트립토판은 장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이 되는데 문제는 이렇게 생성된 세로토닌은 뇌혈관장벽(Brain-Blood Barrier, BBB)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뇌에서 필요한 세로토닌은 뇌에서 직접 만들어져야 한다.

하지만 세로토닌의 재료인 트립토판 역시 뇌관문(BBB)을 통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단이나 시중에 파는 건강식품에 함유된 트립토판만으로는 뇌에서 필요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을 충분히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트립토판의 생체이용률(Bioavailbility)을 획기적으로 높인 방법이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키토산과 트립토판을 결합한 키토-트립토판이 개발되어 뇌 내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우리의 뇌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도움으로 행복감을 느끼며,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비롯해 뇌에 매일 쌓이는 독소를 제거(Brain Detox)하여 뇌를 보호한다. 이러한 뇌 청소 시스템을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라고 하는데 노르웨이 오슬로대학병원의 연구팀이 신경학 저널 <뇌(Brain)>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단 하루만 수면이 부족해도 뇌 대사 노폐물 제거 기능을 손상시킨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뇌에 공급된 트립토판을 통해 생성되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호르몬은 우리 몸의 복잡한 생리 과정을 조율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김경성 건강칼럼니스트는 기업대상 비즈니스 전략 컨설턴트로도 활동하면서 건강기능성물질 연구에 조예가 깊다. 오메가-3, 아로니아, 모링가 등 슈퍼푸드의 대중화에 집중해왔다. 주요 저서는 <놀라운 슈퍼베리 아로니아의 비밀> 등이 있다.

김경성 칼럼니스트  healthcare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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