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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박사 워터맨의 물 이야기] 환경 파괴의 주범…패스트패션의 ‘그늘’2024년 4월호 86p
  • 오세진 칼럼니스트
  • 승인 2024.04.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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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워터큐코리아 오세진 대표이사】

빠르게 제작되어 빠르게 유통되는 패션을 일컬어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이라고 한다. 패스트푸드처럼 우리가 평소 입는 옷도 일회용품처럼 편하게 사고 버리는 요즘 시대의 풍조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가 평소에 즐겨 입는 옷들의 대부분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제작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패스트패션이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왜일까?

우리가 즐겨 입는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옷의 양이 증가할수록 사막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옷감의 주요 소재인 목화 재배 욕심에 사라진 물줄기 아랄 해가 그 단적인 예다. 아랄 해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있는 함수호(물맛이 짠 호수)로 1960년대부터 마르기 시작했다. 목화 재배를 위해 아랄 해로 들어오던 두 개의 강(아무 다랴, 시를 다랴)을 다른 곳으로 돌렸기 때문이었다.

그 덕에 우즈베키스탄은 세계적인 목화 생산국이 됐지만, 아랄 해는 점점 말라붙어 죽은 바다가 되었고, 사막화된 호수 주변의 염분성 모래먼지가 바람에 날려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아랄 해는 지구 최악의 환경재앙지가 됐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옷을 만들 때 사용되는 1kg의 면을 생산하려면 8,500L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티셔츠 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2,700L의 물이 필요하다. 이 정도면 한 사람이 3년 동안 식수로 사용해도 될 만큼의 양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컴퍼니에 따르면 1년에 만들어지는 옷은 1000억 벌이 넘고,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면서 매년 사는 옷도 평균적으로 6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버려지는 양도 330억 벌이 넘는다고 한다.

최근 KBS 환경스페셜에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라는 주제로 환경 문제를 다뤘는데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는 의류 산업을 세계 2위의 환경오염 산업으로 지적했다. <다시입다연구소>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서 지속 가능한 순환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워터큐코리아 오세진 대표이사는 30년간 좋은 물 보급과 연구에 몰두한 물 전문가이다. 최근에는 음식점 등 요리하는 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건강에 좋은 대용량직수정수기 “The맑은샘 자화육각수 조리수정수기”를 개발, 출시하여 많은 이들이 건강한 물로 조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오세진 칼럼니스트  yesrog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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