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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의 관절사랑 칼럼] 무릎 관절염 말기, 봄철 활동량 증가에 따른 증상 심화 시 ‘한국형 인공관절’ 필요
  •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 승인 2024.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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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경로당에서 삼삼오오 모여 가벼운 나들이부터 등산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추운 겨울 동안 움직임이 적어진 근육과 관절은 갑작스러운 활동량 증가로 무릎에서 소리, 열감 등 통증을 호소하기 쉬운데 노년층일수록 더욱 주의를 요한다.

대표적인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무릎 관절은 사용량과 하중 부담에 따라 마모되는 시기가 다르지만 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주 원인이다.

증상이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한 무릎 기능 회복과 통증 완화를 목표로 치료한다. 인공관절은 손상된 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관절염 이전과 같은 정상적 움직임을 구현하려면 정확한 절삭범위와 삽입 위치, 해부학적으로 기존 연골 두께와 관절 크기 등의 일치 여부가 중요하다.

연세사랑병원은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서양인의 무릎 모양 기반으로 설계된 인공관절 대신 한국인의 관절에 최적화된 인공관절 PNK를 개발했다. 한국형 인공관절 PNK는 국내 환자 1만 2,305명의 데이터를 반영하여 수술 후 통증 완화 및 정상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첨단 인공관절이다. 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을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승인(510k 인증)으로 증명했다.

PNK 인공관절은 서양인과 한국인의 무릎 형태가 다른 것을 고려하여 기존 외국산 제품보다 두께가 얇고 슬개골이 빠지지 않도록 깊게 제작됐다. 좌식 생활이 익숙한 노년층에게 적합하도록 150도 고굴곡이 가능하며 연골 역할을 하는 베어링의 호환 종류가 12가지로 개인의 무릎에 맞춤화 되었다. 마모율을 최소화하고 수명을 최대화해 인공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어렵게 수술 결정을 한 환자의 인공관절 수명 걱정을 덜 수 있다.

PNK 인공관절 뿐만 아니라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별 맞춤형 수술 도구(PSI)를 사용할 수 있다. PSI는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릎을 3D로 구현한 가상수술 후 제작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로 정확한 삽입 위치와 절삭 위치를 유도한다. 이는 수술 정확도 증가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AR) 개발에도 성공하여 AR고글을 통해 환자의 무릎을 보며 정확한 정렬 각도를 알 수 있게 되어 개인별 맞춤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다만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 졌더라도 수술 후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무릎 근력 운동을 통한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60대 이상의 고령일수록 하체 근력이 저하되므로 퇴원 후에도 꾸준한 재활 운동이 요구되며,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이 아닌 가벼운 평지 걷기나 실내 자전거 활동을 추천한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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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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