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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일의 건강제안] 봄철 환절기 건강주의보 똑똑하게 대처법2024년 4월호 10p

【건강다이제스트 |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갖가지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몸의 이상신호와 예방법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은 일 년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됩니다.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이상신호들

첫째,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질환을 조심합니다.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고, 기침과 재채기가 나고, 목이 아프고, 눈이 아프고 하면 누구나 우선 감기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알레르기 질환일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봄철 알레르기와 감기는 증상이 매우 유사해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감기는 2~3일에 걸쳐서 나타나고, 목이 더 아프고, 대개 2주 이내에 낫습니다. 열이 처음부터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반면 알레르기 증상은 열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한 별로 없고, 목이 아프기는 하지만 심하진 않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이 대표적인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주증상입니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집과 주변의 집먼지진드기 등의 알레르기 인자를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해도 코 점막을 자극해 콧물이 멈추지 않으므로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도록 합니다.

둘째, 면역력이 떨어져 천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잦은 기침과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린다면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천식이란 만성적인 기관지 질환으로,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개 잦은 기침과 함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며, 간혹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천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약물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감기나 실내 오염, 담배 연기, 미세먼지 등은 천식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 못잖게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하므로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부모들은 자녀에게 천식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셋째, 각질이 일어나고 몸이 가려운 건선을 조심해야 합니다.

환절기에는 피부 결이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지나치게 뜨거운 온탕 목욕을 피하고, 피부에 자극적인 때수건 사용도 금합니다. 목욕 후에는 수분이 완전히 증발하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에 수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눈이 뻑뻑하거나 눈물이 난다면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안구건조증과 눈물흘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실내 난방기를 가동하면 습도가 떨어져서 안구건조증이 더욱 악화되는데, 만성화 되면 각막염 등의 질환이나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이 뻑뻑하다면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보지 않도록 합니다. 중장년층 이상에게 많이 나타나는 눈물흘림증 역시 눈에서 코로 통하는 눈물길이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므로 심할 때에는 안과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들

1. 습도는 60~65%를 유지할 것

환절기 질환은 습도가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이 많습니다. 비염, 건선, 안구건조증 등의 질환은 실내의 수분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실내 습도를 60~6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를 널어놓거나 화초를 키우면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건조함이 심할 때에는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2. 체온 조절과 실내 환기는 필수

일교차가 심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혈액순환 장애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므로 늘 겉옷을 준비해서 실외 활동에 무리가 없도록 합니다. 또한 공기가 탁하면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인자가 활동하기 좋습니다. 날씨가 춥더라도 2시간에 한 번은 창을 활짝 열어서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 호흡기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3.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면역력 높이기

환절기에 나타나는 각종 질병은 대부분 면역력 저하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 많습니다.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짧은 거리는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움직임도 유산소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버리고 생활 속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비타민, 무기질, 수분 보충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감기,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는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도움이 되므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보충 제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체내 수분이 부족해도 감기, 천식이나 피부건조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 신진대사율을 높이도록 합니다.

5. 하루에 20분 햇볕 쬐기

비타민 D 농도가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져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체내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볕을 받아 합성되므로 하루에 적어도 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게 좋습니다. 현대인들 대부분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이 짧으므로 의식적으로라도 시간을 내서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민영일 대표원장은 국내 최초로 전자 내시경을 시술하고 전파한 주인공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 서울아산병원 검진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비에비스나무병원에서 위장관질환, 복통, 염증성 장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민영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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