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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병률 높은 대장암, 대장내시경으로 조기 진단 및 치료 가능해
  • 석민규 당앤장내과 원장
  • 승인 2024.04.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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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민규 당앤장내과 원장.

과거와 달리 기름진 식습관과 노령화로 인해 국내 대장암 발병률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자 폐암, 간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 3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대장암이 생겨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 스스로 질환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해도 설사, 소화불량, 체함 등과 같이 일상생활 중 누구에게나 가볍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암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인해 나타났다고 판단하기보다 사소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할 때 예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일상복귀도 빨라질 수 있는데 대장암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장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워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치료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대장내시경 검사가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전조 증상이 없는 초기 암을 발견하는데 유용하며, 특히 대장암을 유발하는 대장 용종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대장에서 발견되는 양성 종양 중 악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은 선종이라 한다.

선종은 일반 용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본인의 연령이 40세 이상에 해당한다면 되도록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미리 예방 및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되도록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다 해도 건강 관리를 위해 만 40세 이상부터는 대장내시경을 2~3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다만 가족력과 생활습관과 대장 용종 과거력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검진 간격과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진 주기와 시기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에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정밀한 검사로 특히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의 발견은 물론 제거까지 가능한 검사 방법이다.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 시 5~10년 이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직 검사를 통해 질환을 확진하고 용종 제거술 등 적합한 치료법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는 해당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과 환자의 협조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환자는 검사 전 장정결제 복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여 올바르게 복용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검사 당일 장 내부를 깨끗하게 비워진 상태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대장내시경 검사는 소화기 내시경 세부전문의를 통해 자세하고 꼼꼼하게 받아 선종으로 의심되는 용종을 발견하여 절제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평소 대장암 예방을 위해 음주와 흡연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 예방은 물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 된다. [글 | 당앤장내과 석민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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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규 원장은 건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소화기내시경 세부 전문의다. 건양대학교 소화기내과 전임의를 역임했으며, 제3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석민규 당앤장내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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