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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으로 인한 만성피로…'자율신경실조증' 의심해봐야 하는 이유
  •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 승인 2023.11.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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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많은 이들이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컨디션 저하 문제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부족은 단순히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만성피로증후군을 야기시키고 생체 리듬을 깨지게 해 정신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 뇌 기능이 떨어진다. 불면증이 깊어질수록 만성피로나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불면증을 오래 앓을수록 정신과적 장애를 동반하며 우울증, 면역력 저하, 기억력 저하 등 2차 정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게 되면 이로 인한 불안감으로 수면에 들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만약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거나 약을 복용해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증상의 개선이 없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여러 이상 증상을 일컫는다. 자율신경계는 여러 신체 기관과 조직을 조절하는 말초신경다발로,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흡부터 소화, 체온조절, 분비, 생식기관 등 신체의 기능을 두루 조절하여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만성피로를 비롯해 식욕부진, 소화불량, 장염, 어지럼증, 안면홍조,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심한 경우 호흡곤란,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율신경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자율신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심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불안, 지나친 긴장은 심장에 열을 몰리게 하는데, 이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자율신경실조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아오른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허약해진 심장에 기운을 불어넣어주면 불면증과 이로 인한 여러 불편 증상들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불면의 상태가 지속되면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만성피로가 악화되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아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되찾음으로써 불면과 만성피로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또 일상 속에서의 생활 습관 개선 및 관리도 충분히 병행해야 한다. [글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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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와 박사를 수료했다. 가톨릭의대 부설 성바오로한방병원 진료과장,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원 경혈학교실 연구원, 학술진흥청 중점과제 연구소 한방선임연구원, 사암침법 연구회 간사를 역임했다.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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